영주수박페스티벌 1일 개막, 서천둔치서 4일까지 나흘간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신이 난 사람들이 있다. 2013 영주 수박페스티벌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그 주인공이다. 온몸으로 즐기는 2013 영주 수박 페스티벌이 1일부터 4일까지 영주 서천둔치에서 개최돼 신나는 여름 휴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가흥1교 아래 서천둔치에는 수박을 테마로 한 다양한 물놀이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영주 수박페스티벌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매일 운영되는 수박 띄우기와 맨손 물고기 잡이는 물놀이를 즐기면서 시원한 수박을 맛보고, 직접 물고기를 잡아 현장에서 먹을 수도 있어 단연 인기다.

축제장에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형 에어 바운스가 무료로 운영되고 한바탕 물싸움 난장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이밖에도 수중 달리기, 수박 들고 오래 버티기, 수박 들고 달리기 등 수박을 이용한 게임과 수박탕 체험, 수박 전시 및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어 한낮의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축제의 백미인 수박 띄우기와 맨손 물고기 잡이는 성인 만원, 청소년 5천원으로 축제장에서 유일하게 유료로 운영하는 이벤트이다. 물놀이와 함께 수박과 직접 잡은 물고기를 가져갈 수 있는 행운을 얻을 수 있어 체험비가 아깝지 않다.

또한 체험티켓에는 각각 5천원 이용 쿠폰과 3천원 이용 쿠폰을 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축제장 내에서 자유롭게 간식을 사먹거나 수상자전거, 수박조각 만들기, 물고기 구워먹기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수박 페스티벌과 함께 열대야를 잊게 해 줄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낮에는 물놀이로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면 밤에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축제 첫날인 1일에는 장윤정, 신유, 팝핀현준 등이 함께하는 정도전 기념음악회가 열리며 2일에는 정수라, 이용, 남궁옥분, 건아들이 출연하는 낭만 콘서트, 3일에는 청소년 댄스&뮤직 페스티벌, 4일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노래자랑과 이형은, 신혜, 소백산 밴드가 출연하는 한 여름밤 음악회가 펼쳐진다.

수박페스티벌 축제장에 방문하면 물놀이도 하고 공연까지 볼 수 있어 온 가족이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주수박페스티벌은 멀리 가지 않고도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제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인 수박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행사로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의 새로운 휴가문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영주 지역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 등 수박 재배에 알맞은 기후가 유지되어 당도가 높고 리코펜 성분이 풍부한 고품질 수박으로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수박 재배 면적은 411ha로 7월말~ 8월초에 2천톤 가량이 출하돼 이 기간 전국 수박시장 출하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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