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탐방 [34]베이비·가족사진 전문 ‘비츠로 스튜디오’

영주시 보건소와 협약 맺고 무료사진 촬영등 출산 장려 동참

▲ 이준환, 심미경 부부
밝게 웃는 내 아이의 사진을 보며 부모들은 힘을 얻는다. 이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의 소중한 시간을 사진에 담아 보관하기 위해 사진관을 찾는다. 이런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며 아이의 가장 예쁜 모습을 사진에 담는 곳이 있어 소개한다.

하망동 주민센터 앞에 위치한 ‘비츠로 스튜디오’(대표 심미경)는 2007년 웨딩컨설팅 사업을 시작한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베이비·가족사진전문으로 변경했다. 현재는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먼저 생각하는 곳으로 아기 엄마들의 입소문과 소개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지난 19일 오전 10시 아내 심미경씨(33)가 대표로, 남편 이준환씨(34)가 실장으로 있는 ‘비츠로 스튜디오’를 찾았다.

“유아의 경우 100일 기념사진부터 앉기 시작하는 250일, 돌잔치에 사용되는 300일 기념촬영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 말을 잘 못하는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편하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자거나 보채고 낯설어 하는데 찍지는 않아요. 아이들의 마음이 편안해야 좋은 사진이 나오거든요”

아내 심씨는 아기가 잠들어 다음날에 찍거나, 낯선 장소 때문에 울면 며칠에 걸쳐 찾아오게 한 후 친숙해질 무렵 사진을 찍으면 좋은 사진이 나온다고 했다.

옆에 있던 남편 이씨가 이어 “백일, 돌일 경우에는 7번까지 온 경우가 있다. 사진은 평생가기 때문에 부모들은 이왕이면 좋은 사진을 바란다”며 “그 마음을 알아드리는 것뿐”이라고 했다. 또 이씨는 “시간도 더 들고 겨울의 경우는 난방비도 더 나오지만 찾아오신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주고 꾸준히 찾아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친숙해진 아기 엄마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비츠로 모임’을 만들고 가족단위로 모임을 가지면서 육아 정보를 공유한다.

이곳의 영업전략(?) 중 또 하나는 고객의 명함을 받아 홍보하는 것이다.
“보험이나 자영업 등 영업하는 고객이면 명함을 받아 놓고 스튜디오에 놓아 소개를 해드려요. 서로 연계를 해드리니 그분들이 단골고객이 돼요”
아내 심씨는 소개를 해준 고객들에게 액자를 선물로 제공해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이런 세심함 덕분에 때문에 생긴 일화로 지역의 어린이집 이야기를 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분이 3년 전쯤 아이들의 앨범작업을 의뢰하셨죠. 다른 곳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사진을 꼼꼼하게 작업해 드렸어요. 입소문이 나면서 다른 어린이집도 했는데 그 어린이집에서 2년 후 다른 업체에 맡기셨다가 올해 다시 의뢰 하셨죠"

이 부부는 고객들이 방문하면 다른 곳과 꼼꼼히 비교해보고 오시라고 권할 정도로 자부심을 가지고 사진관을 운영한다고 했다.

‘비츠로 스튜디오’는 지난달 30일 시보건소와 출산장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둘째아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백일사진 촬영권, 셋째아 이상에는 15만원 상당의 백일사진 촬영권을 전액 업체 부담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도 임산부 만삭사진과 신생아 50일 사진 촬영권도 함께 지원해 출산장려분위기 조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비츠로 스튜디오
베이비·가족사진 전문
영주시 하망동 영주로 280번길
하망동 주민자체센터 앞
Tel. 054)633-4104, Mobile. 010-883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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