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 언론인 이근도 화백

“서울에서 선비의 고장 영주로 이주해 온 귀농인 이근도 장로예요. 취미로 그려오던 특이한 화풍의 극사실 인물화 몇 점을 동양대 평생교육원의 강의를 계기로 선보이고 동호인들과의 교감을 갖고자 전시회를 열었어요. 극사실 인물화는 누구나 쉽게 간단히 배울 수 있어요.”

전시회장에서 만난 초로(初老)의 화가 이근도(74,안정면)씨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화가는 월간 ‘희망’잡지사 대표, 한국일보사 광고기획부국장 등으로 30여년을 근무하고 IMF직전 정년퇴임했다.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만화 등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어요.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지만 오래 신문사 광고국에 근무한 것도 그림을 좋아하기 때문이었죠. 영주는 특별한 연고가 없고 부친께서 이쪽에 자연이 좋다고 땅을 사둔 게 영주 사람이 된 계기가 됐죠”

전 언론인 화가 이근도씨는 지난 2000년 5월 오랜 서울생활을 접고 안정면 내줄리로 귀농해 살고 있다. 가족으로는 1966년 결혼한 부인 심정순(71.영광교회 목사)씨와 슬하에 대영(45. 컴퓨터회사), 대훈(39.동아그룹) 형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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