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생활체육 [5] 심폐지구력 키우는 운동 /테니스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예절스포츠입니다. 무엇보다 심폐지구력이 좋아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 시테니스연합회 김기영회장
“테니스로 땀을 흘리며 운동하고 체력관리를 하니 생활에 더욱 활력을 찾는 것 같아요. 아이들 어린이집에 입학하고 부부가 함께 하는데 더 좋은 것 같아요”

지난 10일 시민운동장 테니스전용코트에서 만난 새내기 남미경(32) 회원의 말이다.

“자영업을 하는데 남편과 오전, 오후 나눠서 날씨에 상관없이 교대로 운동을 해요. 결혼전 여러 가지 운동을 시도했지만 꾸준히 못했는데 테니스는 지루함이 없어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함께 운동하던 새내기 오화진(33) 회원이 말하는 테니스의 장점이다.

코트 한쪽에는 처음 시작한 회원이 제자리에서 공을 튕기며 라켓으로 받기를 반복한다. 공하고 친숙해지기 위해 처음으로 하는 훈련이란다.

처음 테니스 자세를 연습하는 것과 달리 바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쉽게 지도한다. 라켓에 작은 색스티커도 붙여 잡는 방법도 꼼꼼히 지도 해준다.

테니스는 중앙에 네트를 치고 양쪽에서 라켓으로 공을 주고받는 운동으로 남녀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으로 나뉜다.

영주시테니스연합회(회장 김기영)는 1960년대 후반에 소모임으로 시작해 1970년 중반부터 활성화돼 지금까지 40여 년간을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지금은 20개 클럽 1천50명중 500여명의 동호인이 테니스연합회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테니스는 라인이 있고 네트를 중심으로 하는 경기이다 보니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예절스포츠입니다. 무엇보다 심폐지구력이 좋아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또 정신건강에 무척 이롭습니다”
김기영(50) 회장의 테니스 예찬이다.

“60세 이상의 회원들이 모인 이순연합회 권기호 회장님의 경우는 76세에요. 40년 이상을 테니스를 했는데 지금도 시합을 뛸 정도로 근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운동을 하면 자기관리도 철저해져 건강을 챙기게 되죠” 건강을 위해 이만한 운동이 없다는 김회장의 말이다.

최근 테니스연합회는 30~40대의 여성들의 가입이 많이 늘고 있다. 남편과 지인의 권유나 자녀들이 성장한 후 여가생활을 함께 하기위해 참여하는 회원들이 많다.

특히, 자체대회도 시장기, 협회장기, 개인종별 등 1년에 7개 대회를 열어 회원들 간의 친목도모도 활성화하고 있다. 또 1년 행사 중에 가장 큰 영주시풍기인삼축제기념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도 연다.

“중부지부대회로 열다가 풍기인삼축제가 시작된 뒤에는 타이틀을 바꿨어요. 인삼축제기간동안 전국에 인삼홍보도 되고 상품과 참가기념품도 풍기인삼으로 준비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으면 하고 시작했죠. 37년의 역사가 테니스동호인들에게는 남다른 점이 있습니다”

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는 동호인들이 자주 찾아 새벽, 오전, 점심, 오후, 야간으로 나눠 꾸준하게 운동을 하며 화합을 다지고 있다.

생활체육테니스레슨은 월,화,목,금 주 4회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 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다. 평일에는 KT&G, 교육지원청, 경북전문대, 선영여고, 산림청 등에서도 1천여 명의 테니스동호인들이 모여 경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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