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리첼 층간소음분쟁조정위 박훈서 위원장

“이웃끼리 서로 친하면 대화로 풀 수 있는 일도 많은데 서로를 모르기 때문에 분쟁으로까지 치닫는다고 생각합니다”

박훈서(40) 리첼아파트 층간소음분쟁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 위원장의 말이다.

“외국의 경우 벌금이나 강제퇴거까지도 가능한 나라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법적인 강제는 어렵습니다. 법 이전에 대화로 풀어야 하는 게 맞구요”

박 위원장은 소통과 대화를 층간 분쟁 해결의 답으로 생각한다.

“소음과 불편은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분쟁이 생겨선 안됩니다. 서로가 배려하고 대화하면 해결 안 될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다행이 지금까지 큰 갈등 없이 모든 일에 협조해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박 위원장은 스스로 부족한 사람이라며 입주자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고 표현했다.
그의 목표는 단순하고 명료하다.

“한 마디로 건축물에 문제없고 이웃끼리 화목한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 층간소음뿐만 아니라 사안에 따라 조정위의 중재가 필요한 경우에도 도와줄 계획입니다” 박 위원장은 끝으로 분쟁이 발생하기 전 예방차원에서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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