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소백야생화연구회 이춘옥 회장

“회원모두가 틈틈이 마음을 담아서 기르고 만든 작품들입니다. 다소 미흡한 점이 있지만 꽃을 사랑하는 마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야생화와 함께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복을 입고 고운모습으로 ‘소백 봄 야생화 전시회’ 오픈 인사말을 하는 소백야생화연구회 이춘옥회장을 만났다. 이 회장은 소백야생화연구회 창립회원으로 경북도 우리꽃 지킴이 회원이기도 하다.

창립 전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전시회에 출품한 이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어름덩굴, 눈향분경 등 6점을 출품했다.

“꽃은 어릴 때부터 원래 좋아했는데 남편이 하루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그린스쿨 회원 모집한다고 광고를 보고 권해서 꽃을 배우게 됐어요. 주변에 흔히 있는 야생화는 생명력이 질겨 키우기 힘들지 않아요. 요즘은 꽃이 사치가 아니라 힐링이죠. 우울증 있는 주부들께 운동과 함께 야생화(가꾸기)를 권하고 싶어요.”
포항이 고향인 이 회장은 포항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다.

남편 박상빈(57.치과기공사)씨와 사이에 재민(28.공중보건의), 예슬(23. 안경사) 1남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 회장은 ‘넓은 터의 주택에서 야생화를 가꾸고 텃밭을 일구며 사는 게 꿈’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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