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 소백산온천휴양단지 내...106억원 들여 2년 반만에 완공

가삼재배의 원조 풍기에 우리나라 최초의 인삼박물관이 개관했다.

3일 오후2시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연 인삼박물관은 2010년 12월 착공, 사업비 106억원을 들여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풍기온천휴양단지 내에 연면적 2,829㎡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인삼유물전시관과 풍기인삼의 역사자료를 모은 기획전시실, 인삼재배 체험시설 등을 갖췄으며 유려한 곡선을 살린 건축디자인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1층에는 ‘한국 인삼의 시작 풍기’라는 주제로 주세붕 선생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풍기인삼의 역사를 소개하고 특히 죽령옛길을 형상화 한 1·2층 연결통로는 인삼무역의 역사성과 소백산의 전설도 담고 있다. 2층에는 인삼의 종류와 생육과정, 재배과정 등을 소개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인삼박물관은 그동안 부족한 유물과 담당자의 변경 등으로 박물관 규모를 갖추는데 어려움을 겪다 최근 마무리 짓고 이날 개관식을 갖게 됐다.

박물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개관을 기념해 9월1일까지 무료이고 이후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500원, 어린이 1천원이며 지역주민은 50%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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