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산나물 작목반 김유홍 반장

소백산 산나물 작목반은 2010년 1월 풍기읍 삼가리 마을 16농가가 모여 결성했다.

이 마을은 4월 중순부터 소백산의 고도별로 취나물, 곤드레, 두릅, 참나물 등의 산나물을 채취해 팔아왔고 여름이면 능이버섯, 싸리버섯, 송이버섯, 더덕 등이 채취돼 1년 사계절 자연이 주는 혜택를 누리고 있다.

김유홍(62) 작목반장은 “4년전 지자체의 일부 지원을 받아 농가당 100평~300평의 하우스를 짓고 7천 여kg의 고사리와 취나물 종자를 심었지만 향이나 맛에서 소백산 자생 나물에 비해 떨어져 산에서 나물을 직접 채취해 팔고 있다”고 말했다.

소백산에서 채취된 산나물은 4kg에 5만원 선에 거래돼 최고의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김 반장은 “소백산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주민들은 해마다 임산물 채취허가를 받고 있지만 마을 가운데 까지 공원지역으로 묶이면서 주민생활에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소백산 산나물을 이용한 장아찌 등을 생산해 가격폭락 방지는 물론 부가가치가 높은 2차 산업진출로 주민들의 소득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을 모색하고 있다. <문의 소백산 산나물 작목반 010-7326-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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