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리 산채 작목반 홍승덕 반장

“모든 농산물의 맛은 그 지역의 날씨와 일교차가 좌우합니다. 산채도 예외는 아닙니다”

소백산과 태백산이 머리를 맞댄 3도 접경에 자리한 부석면 남대리에서 생산되는 소백산 산나물이 전국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는 홍승덕(53)남대리 산채작목반장의 말이다.

2011년 12농가가 모여 작목반을 결성하고 농가별로 지은 200평의 하우스에서 미역취와 산 마늘, 부지깽이 나물, 엄나무순, 두릅, 당귀 등을 재배 판매하고 있다.

홍 반장은 “이맘때 생산되는 소백산 산나물은 만병의 근본을 다스리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보약초”라며 “현재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곰취, 미역취, 산마늘, 당귀 등이 4천여 평에 이르고 있고 노지나 하우스재배 보다 산기슭을 이용한 산야재배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봄에 출하되는 미역취와 산마늘, 부지깽이, 엄나무순, 두릅 등의 대부분의 산채들은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삶아 말린 뒤 묵나물로 무쳐 먹어도 별미라는 게 홍 반장의 설명이다.

취나물과 명이나물, 미역취 등은 300평당 1천 500kg이 생산돼 생채는 1kg당 1만원에 팔리고 묵나물(삶아 말린 나물)은 250g당 1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이 하락하거나 끝물로 수확된 산나물은 부인들이 모여 장아찌를 담아 900g들이 한통에 1만원을 받고 있다.<문의 남대리 산채 작목반 010-5011-6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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