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천고다우회 회장 유광순

“다도(茶道)체험은 선비촌 김문기가(家)에서 합니다. 이번 차 자리는 녹차자리, 말차자리, 황차자리를 폅니다.

녹차자리에는 쑥떡 콩가루다식을 내고 말차자리에는 양갱과 흑임자다식을 냅니다. 또, 황차자리에는 사과말랭이, 감말랭이를 냅니다. 차와 궁합이 맞는 다식을 내죠.”

천연염색 공예가로 잘 알려진 유광순 천고다우회장의 말이다.

천고다우회(천古茶友會) 회원12명 전원이 순흥면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선비문화축제분위기에 걸맞게 회원전원이 한복을 착용하고 차 자리에도 차와 다식 뿐 아니라 다화(茶花)를 꽂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천고다우회에 ‘천古’가 무슨 뜻이냐고 많이 묻는데 ‘늦게 딴 찻잎’이라는 뜻이죠. 이번 다도체험에 특히 어린이들이 체험을 많이하길 기대해요. 다도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절체험도 할 수 있거든요. 선비의 고장 어린이들은 달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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