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앞두고 개장 서둘러

안정농협(조합장 황갑식)이 3년에 걸쳐 준비한 농자재센터가 농사철을 앞두고 문을 열었다.

1천300여 평의 대지에 연건평 400평으로 2층 규모로 지어진 자재센터는 1층에는 본점 앞에서 운영하던 사료와 비료 농약 등이 옮겨져 자리를 했고 2층 200평이 자재센터다.

차들이 많아 들렀다는 이모(66.가흥동)씨는 “작은 철물점만 찾다 여기와 보니 눈이 휘둥그래 진다”며 “당장 필요한 농기구를 거의 절반가격에 샀다”고 말했다.

안정농협은 오윤택 경제상무의 진두지휘아래 1월초부터 상품구입을 시작했으며 3천여 가지의 취급자재중 17일 현재까지 1천300여 가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상무는 “준비가 완료되는 3월 하순경에는 바늘에서 트랙터 콤바인까지 농업인들의 가정에서 필요한 것은 모두 갖출 것”이라며 “4월 초 성대한 개업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랙터와 이양기와 같은 일반농기계의 경우 공장도 가격으로 구입하므로 시중시세보다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농기계유통에도 가격인하 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봄부터 공사에 들어간 안정농협자재센터는 5번 국도와 영주 풍기간 구도로를 끼고 있는 교통요충지로 봉화 단양이 자동차로 10~20분대의 거리이며 1천100평의 주차장까지 갖추고 있어 이용객들이 급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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