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현초등학교 제75회 졸업식’

봉현초등학교(교장 임세빈)가 지난 15일 오전10시 졸업생과 재학생 및 학교관계자, 학부모, 지역주민이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5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생 16명은 부문별 학교장상과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김종도 학생외 7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재학생과 졸업생, 선생님 등은 영상편지를 통해 각자 개인적인 일화를 말하고 고마움을 전하면서 아쉬움을 달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졸업생들은 ‘나의 꿈이야기’라는 주제로 20년후 자신의 모습인 법관, 개그맨, 사육사, 의사, 유치원교사 등과 꿈을 아직 찾지 못한 친구들은 다짐으로 대신하며 발표한 종이를 접어 ‘꿈 항아리’에 담았다.

졸업생 김찬하 학생의 엄마 최은숙씨는 “첫 아이인 찬하가 언제 이만큼 커 졸업을 하게 되어 소감을 전하는 영상을 볼 때 뭉클했다”며 “아이들 수가 적고 최신 설비로 이뤄진 환경과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덕에 많은 즐거움과 경험을 했고 졸업하면 체험을 통해 익힌 것들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세빈 교장은 “졸업식을 맞아 봄기운이 감돌아 다행이다. 정든 학교와 친구들을 작별하게 되니 아쉬움이 클 것”이라며 “졸업식이 다짐의 시간이 되고 앞으로 큰 뜻을 가지고 특기와 소질을 개발해 박태환, 김연아 등과 같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임교장은 학생들에게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함을 표현하라”며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포옹의 시간을 갖게 했다.

한편 1935년 개교이래 3천46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봉현초는 지난달 23일 영주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교경영우수상을 수상했고 임세빈 교장이 영주교육상을 수상했다.

또 교과부가 주관한 ‘전원학교 공모’에서 높은 점수을 받아 3년동안 1차 시설운영비 20억을 지원받았고 2015년까지 2차 프로그램운영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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