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디자인 봉사단 풍기 굴다리 옹벽 환경정비 나서

풍기지역에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된 굴다리의 환경이 대학생들의 손에 의해 지역 명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대학교(총장 최성해) 디자인경영학과(학과장 이승환) 재학생들로 구성된 디자인봉사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풍기지역 내 굴다리 옹벽 환경 정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옹벽 벽화디자인을 실시하는 굴다리는 순흥, 선비촌, 소수서원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931호선과 동해남부선 철도가 교차하는 곳으로, 오랜기간 관리소홀로 인해 지역의 흉물로 방치돼 왔다.

이에 따라 동양대학교 디자인 봉사단은 학기초부터 굴다리 옹벽 벽화디자인을 계획하고,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다양한 기초조사와 분석을 실시해 ‘선비거리’라는 컨셉을 선정하고 이를 벽화로 구현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대 디자인경영학과 이승환 학과장은 “굴다리 옹벽 벽화디자인 봉사활동은 낙후되고 지저분한 공간을 학생들 스스로 청결한 공간으로 디자인함으로써 지역문화를 활성화 하는 실천적 계기를 만드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은 봉사단원만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교수, 지자체 관계자, 지역 내 고등학생, 주민 등 다양한 지역민이 함께 참가해 즐겁고 흥미로운 체험의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