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영주시가 1997년에 ‘선비촌’을 조성한 이후 1998년에 ‘선비의 고장’과 ‘선비정신’ 등을 모토로 등록함에도 불구하고 안동시는 2000년에 ‘선비고을’과 ‘선비의 고장’을 영문과 함께 등록하여 선비용어 경쟁이 시작되었다. 이젠 한 술 더 떠서 2010년에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을 개원하였으며, 앞으로도 ‘세계 유교 선비 문화공원’과 ‘한국 선비 신바람마을’ 등을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이는 ‘선비’라는 씨앗을 심어 지금까지 가꾸어 온 ‘선비의 고장 영주’의 노력을 가로채는 ‘양반의 고장 안동’의 양반답지 못한 행동이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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