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1개 시ㆍ군, 10억 2천만원 지원

경북도는 저장과실의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하고 유통기간을 연장시켜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공급으로 과수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올해 도내 과실주산지 21개 시ㆍ군 『과실장기저장제(1-MCP)』지원사업에 10억 2천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과실저장제지원사업을 2007년부터 추진해서 작년까지 총 26억원을 지원한 바 있고, 올해에는 도내 21개시군 30,600㎡에 10억 2,000만원을 지원해서 안정적인 과실생산기반을 조성하기로 하였다.

과실장기저장제는 과실의 후숙과 노화를 진행시키는 호르몬 ‘에틸렌’의 작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인체에 무해하고, 2002년 미국 환경청(EPA)에 등록되어 널리 실용화되고 있는 제품으로써, 과실을 수확해 저장하기 전 중심 온도를 낮춘 후 과실장기저장제(1-MCP)를 처리해 저온 저장하는 사업으로 저장과실의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 및 유통기간 연장을 통해 과수농가 소득향상에 기여코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보통 저장 과실의 신선도가 이듬해 3월까지 유지되 나, 과실장기저장제를 처리할 경우 과실의 호흡을 억제 시켜 노화를 방지해서 저장기간이 수개월까지 연장되므 로 색깔, 신선도, 경도 등이 유지되어 고품질 과실생산 이 가능하다.

그래서 향토 브랜드 이미지 상승은 물론 다음해 6~7월까지 출하가 가능해 과수농가의 소득을 올려주고, 장기적으로는 수출 물량의 안정적 확보에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어 과실장기저장제 사용농가에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도는 올해 과실장기저장제 지원사업의 수요를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4배 이상으로 과실장기저장제에 대한 과수농가의 수요가 많아 내년부터는 예산을 확대지원하기로 하였다.

조무제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과실장기저장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과실의 신선도 유지와 유통기간을 늘려 수입 과실과의 차별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과실 생산기반 마련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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