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산림조합 유은정씨...아들과 직접 통화 해결
창구에 들어선 정 할머니는 “아들이 교통사고가 나 돈을 보내야 한다”며 해약과 동시에 송금을 요구했다.
하지만 허둥대는 할머니의 모습을 이상히 여긴 창구직원 유은정(30)씨는 자초지종을 물으며 송금받을 사람의 계좌번호를 확인한 결과 송금 받을 사람이 할머니의 아들이 아닌 3자라는 점을 확인했다.
유씨는 곧바로 할머니로부터 아들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통화 한 후 전화사기임을 할머니에게 알렸고 끝내 못 믿어 하던 할머니도 아들과 통화를 한 뒤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혼자 어렵게 사는 정모할머니는 푼푼이 모은 600만원이 전 재산으로 만기가 한 달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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