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 디지털패션디자인학과(學科長 金玉京)에서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제2회 졸업작품전을 개최한다.

졸업작품전에는 27명의 학생들이 「시간의 흐름(Time)」이라는 컨셉으로 과거·현재·미래 3개의 테마를 표현한 60여작품이 발표된다.

졸업 작품을 지도한 유홍식(劉弘植) 지도교수는 "경제불황과 현실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사람들은 풍요롭고 안락하였던 과거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의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인간이 중요시되는 미래관을 추구하고 있다"며 "패션디자인에서도 과학·기술의 매너리즘으로부터 탈피한 휴머니티가 가미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졸업작품전은 시간(Time)이라는 개념 속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인류 패션의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2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동양대학교 디지털패션디자인학과는 첫 졸업생 전원이 취업했으며, 전통적인 패션디자인에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접목해 인간적이고 쾌적한 의복 환경을 창조하는 패션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오래 전부터 패션의 중심지로 알려진 대구·경북지역의 특수성을 이어받아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패션의 개념을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에 도입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우리 고유 전통의 패션을 현대에 접목시키는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풍기읍에는 150여 업체가 년간 1억 5천만 야드의 인견직, 폴리에스터, 나일론을 생산하여 해외 수출 및 국내 판매를 하고 있다.

동양대학교 디지털패션디자인학과는 이러한 지역 섬유산업의 생산구조를 직물류 제조 중심에서 디자인·패션산업 중심으로 변모시켜서 지식집약산업·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섬유 생산기업과 전문 디자이너를 결합시켜 제조에서 완제품까지 풍기직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패션쇼인 「풍기섬유패션페스티벌」을 풍기직물협동조합을 비롯한 관련 기업체들과 함께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