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여제 김태균선생 이어 우리지역에선 두번째

영주에서 서예학원을 운영하는 이산(伊山) 박기진씨(53.영주시 휴천2동)가 우리나라 국전의 맥을 잇는 것으로 평가되는 미협 주관 제21회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입상함으로써 초대작가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미협 주관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의 경우 박씨가 경북에서는 영주 출신 삼여제 김태균 선생에 이어 두 번째로 탄생된 셈이어서 선비의 고장다운 영주의 면모를 보이게 됐다.

박씨는 초정 권창륜 선생의 문하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 왔는데 10여년의 노력 끝에 이번 대회에서 입상, 입상점수 10점을 획득함으로써 국전 초대작가가 됐다.

권씨가 초대작가가 되기 위해 한창 서예에 몰두할 때에는 5년여 동안을 하루 10시간 이상씩을 외출 한 번 않고 글쓰기에만 몰두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독창적인 맛이 배어나는 서풍으로 예서에 능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으며 요즘은 목간 및 백서에 열중하고 있다고 한다.

수상소감에 대해 박씨는 『앞으로 서예인구의 저변확대와 생활화에 주력하면서 서예문화를 창달하는데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경력으로는 △경북서예대전 특선2회, 우수상 1회, 최우수상 1회, 추천작가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선 7회, 특선 1회,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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