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 총동창회, 체육대회 경품 복지시설 기증 “훈훈”

지난 10일 열린 영주 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재돈. 우리한의원 원장) 체육대회에서 대형 냉장고 등의 경품이 우리고장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돼 훈훈함을 더했다.

영주제일고 총동창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6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26회 동기회(준비위원장 조관섭 예천 신영레미콘대표)의 주관으로 제11회 동창회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1부 체육행사와 2부 한마음 노래자랑 등을 진행해 오래간만에 만나는 동문 선후배들이 마음껏 즐기고 두터운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특히, 동문들에게 추첨을 통해 나눠줄 경품으로 준비한 대형냉장고와 텔레비전 등 다양한 상품을 지역의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해 단순히 동문들간의 화합을 다지는 의미를 넘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지역주민과 하나되는 동창회 체육대회로서의 의미도 더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경품으로 준비된 대형냉장고의 경우 당첨자가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하기를 희망해 복지관에 기증됐으며, 대형 텔레비전과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 그 밖의 경품들도 당첨자들의 뜻에 따라 교통장애인협회와 무료 급식 봉사를 하고있는 천주교 하망동 성당 만남의집 등의 복지시설에 기증됐다.

대형냉장고를 기증 받은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김영숙 관장은 “동문들이 경품 당첨의 기쁨만 가져가고 경품은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한다는 의사를 밝혔을때 뭉클함을 느꼈다”며 “기증된 대형 냉장고는 집의 면적이 작은 대상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작은 냉장고로 교체해 독거어르신 및 저소득층에 지원 할 예정”이라며 기증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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