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은행을 운영을 운영하고있는 영주낙농협회(회장 최화연)가 초유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사육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우의 초유는 일반유에 비해 총고형물, 유단백, 비타민A와 면역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송아지가 외부 질병으로부터 견딜 수 있는 항병력을 강화시키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어 신생 송아지에게 반드시 급여해야 하지만 초유 분비량이 적거나 조산, 수유를 거부하는 등의 경우 초유를 대체하는 가공품의 가격부담이 커 한우 사육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영주시 낙농협회는 이같은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2007년도부터 초유를 상시 보관하여 필요한 한우농가에 제공하는 초유은행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3천여 병을 공급해왔다.

낙농협회 관계자는 “냉동 보관된 초유를 따뜻한 물로 해빙시킨 후 급여하되 남을 경우 다시 냉장 또는 냉동해서 사용하지 말고, 번식농가에서는 상비약과 함께 초유 1~2병을 상시 보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주시 낙농협회의 초유은행은 초유가 필요한 송아지에게 적절한 급유를 통해 건강한 한우를 사육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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