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새마을 금고, P&A방식 영주새마을금고 흡수 통합 추진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잡은 우리고장의 시내 지역 새마을금고가 하나로 통합돼 대규모 금고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금융계에 따르면 전국 새마을금고 연합회의 권고에 따라 휴천 1동에 소재한 영주새마을금고(구 제일 새마을금고)가 2월 말경 해산총회를 갖기로 하는 등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영주새마을금고의 예수금과 회원(6천~7천여명)들은 영주동 소재 영주중앙새마을금고로 넘어 가게돼 회원 1만 5천여명에 자산 1천 120억원의 대규모 금고가 탄생하게 된다.

이들 양금고는 P&A방식으로 영주새마을금고의 청산 과정에서 부실채권은 새마을금고 연합회에서 책임지기로 했으며 정상채권인 예수금 500억원 가량과 본소와 각 지점 건물 등은 중앙새마을금고가 맡았다.

P&A는 우량 금융기관이 부실 금융기관의 우량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는 자산, 부채 인수이전방식을 말한다. 인수합병(M&A)과 달리 개별은행의 합병결의, 주주총회 등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아도 돼 신속하게 부실은행을 정리할 수 있으며 원칙적으로 고용승계의무는 없다.

우리고장의 시내지역 새마을금고는 IMF이후 2000년대를 전후해 제일새마을금고가 가흥, 남영주,상망동 새마을금고 등 3곳을 합병해 영주새마을금고로 이름을 바꿨고 구성 새마을금고가 영일새마을금고와 태백새마을금고를 합병해 현재 영주중앙새마을금고로 운영중이다.

2월중 영주새마을금고의 청산이 완료되면 읍면지역을 제외한 시내지역은 영주중앙새마을금고 하나밖에 남지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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