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7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관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일 공수의, 생산자단체가 참석한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한 데 이어 13일부터 관내 전 축산농가에 일제소독을 하기 위해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제류 사육농가 2천 400여 호에 대해 예찰 실시 결과 지역에서는 단 한 건의 의심축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가축시장, 도축장 등 가축집합시설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구제역 소독약품 2천kg을 우제류 사육농가에 긴급 공급했고 생산자단체도 자체적으로 생석회를 구입하는 등 민관이 효율적으로 방역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구제역은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동물에만 감염되는 급성전염병으로 입, 혀, 발굽, 젖꼭지에 물집이 생기는 증상을 보이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나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며 차단방역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시는 축산농가가 주기적인 소독과 출입제한을 강화하고 구제역 의심가축 발견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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