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대구TP 원장 30일 퇴임, ‘영주시장 출마’

내년 6.2지방선거에서 영주시장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장욱현 대구테크노파크 원장(54)이 30일 퇴임식을 갖고 영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장원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비록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한 아쉬움도 크지만, 지난 30여 년간 실물경제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경제적으로 낙후된 고향 영주에 되돌리고자 호시우보(虎視牛步)의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호시우보’란 신중한 행보와 예리한 관찰력을 호랑이와 소의 행동에 빗댄 말로 영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사퇴의 변으로 해석된다.

대구TP 원장으로 재임한 2년여 동안 지역 경제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힘썼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7년 12월 대구TP 원장에 부임한 장 원장은 행정고시 21회로 1979년 총무처를 시작, 상공부, 대통령비서실, 산업자원부,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등 공직 생활 대부분을 경제관련 부서에서 일해 왔다.

지난 2006년 5.31 지방 선거에서는 영주시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 출마의 뜻을 접었으며 이후 대구와 영주를 오가며 차기 시장 출마 의지를 꾸준히 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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