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학 기획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규열씨(43 홍보계장)가 시인으로 등단했다.

최씨는 최근 「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었으며, 서정문학은 11 ·12월호에 수상작 ‘청백지기’를 비롯해 ‘남도의 품’ ‘포구의 하루’ 등 작품 3편을 게재했다.

어려서부터 문학에 관심이 많았으며, 대학시절 작은 시집을 내기도 한 최씨는 평소 생활 속에서 시상을 메모하고 꾸준히 습작을 해오며 시인의 꿈을 키웠다.

언론생활을 거쳐 현재 대학에서 홍보업무를 맡고 있는 최씨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경북도지사 표창 등 크고 작은 슬로건 공모전 수상 등 쉼 없는 창의력을 통해 자신의 글 감각을 다듬어왔다.

서정문학 심사위원들은 “때묻지 않은 시어와 투명한 문향이 돋보이며, 주제와 소재가 선명하게 살아있다”라고 평했다.

최씨는 “오래전 심어온 씨앗이 싹을 틔운 것처럼 소중한 꿈을 이뤄 기쁘다”며 “좀 더 향기를 전할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이고, 욕심을 낸다면 삶의 생채기를 보듬고 꿰맬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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