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 사람 [17] 어르신 정보화제전에서 ‘재능상’ 수상한 일흔 앞둔 장동섭씨

고령화가 갖는 사회적 문제점을 IT를 통해 활기찬 노후생활과 고령층에 정보사회 참여증진을 도모 하고자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2009 어르신 정보화 제전 "인터넷 과거시험" 전국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전국대회는 각 도에서 실시한 예선대회에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은 사람이 참가할 수 있는데 지난 7일 실시한 도 대회에 우리고장을 대표해 장동섭(68)씨가 좋은 성적으로 경상북도 도지사가 주는 ‘동상’을 받아 참가자격을 얻었다.

장씨는 전국대회에서 지역 예선 통과자 158명이 참가한 가운데 ‘재능상’까지 받아 칠순을 앞둔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해 우리고장 영주의 이름도 함께 빛냈다.

휴천 3동에 거주하는 장씨는 9년 전 영주시청 퇴직 공무원으로 가정에 성실한 가장일 뿐 아니라 현재 거주하는 휴천3동 3차 개나리 아파트 자치관리위원회 회장과 남산산악회 회장, 영주시청 퇴직공무원 모임인 행정동우회 사무국장직을 맡아 항상 어렵고 힘든 일들을 도맡아 헌신적이고 솔선수범하며 살고 있어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장씨는 “퇴직 후 인터넷 사용에 대한 실력을 가져 보려고 이곳저곳 관계교육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시간이 있는 대로 컴퓨터를 열심히 했지만 아직도 기대하는 만큼 능력이 향상 되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주위 분들에게는 초보부터 열심히 배우면 무엇 보다 첫째 인터넷으로 손자녀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가족 간 사랑과 정을 확인 할 수 있는 길이 있으므로 꼭 권해드리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또, 인터넷에 관해 “잘 활용하면 노인들 여가선용과 자아개발이 큰 도움이 되면서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그 안에 좋은 정보가 너무나 많아 각자 원하는 대로 자기 지식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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