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생활 속에 파고들어 함께하는 로타리상 구현

"지난해 사업을 원만히 마무리하라는 회원들의 요구 때문에 1년 더 이끌게 됐습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관내 5개 로타리 중 맏형 격인 영주로타리클럽를 이끌어온 신승만 회장은 “안으로는 내실을 기하고 밖으로는 시민생활속에 파고드는 새로운 한해 였다”며 지난 1년간을 자평했다.

신회장은 지난 한해동안 자신이 취임하면서 내세웠던 공약들을 하나둘 조금씩 실천하는 열정을 보였다.

그가 내세운 가장 큰 공약중 하나는 서민생활속에 파고들어 함께 호흡하는 로타리상의 구현이다.

이를 위해 가흥 종합 복지관과 공동으로 지난 10월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등 1천여명의 주민을 초청한 가운데 시민 한마음 잔치를 열었다.

클럽에서 1천여만원의 비용 일체를 부담한 이번 찬치는 봉사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한때를 보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대단위 행사로 개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회원 결속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신 회장은 취임하면서 약속한 회원 화합과 회원 배가운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회원 배가운동의 경우 지역봉사에 관심이 많은 젊은 인재를 매월 한 명씩 영입해 지난 한 해 영입된 신입회원은 모두 12명에 이른다.

매년 이루어진 소망의 집과 119구조대, 장애인협회, 선영인터렉타 등에 각 1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비중있는 활동을 많이 추진하고 싶은데 예산과 인력의 부족으로 한계를 느꼈다"며 "작은 사업이지만 차근차근 진행해 보람이 생기는 봉사단체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올해 36대 회장으로 연임된 신 회장은 “앞으로도 결손가정과 불우이웃,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하는 시민한마당 잔치가 관내 5개 로타리가 모두 참여해 공동으로 주최하는 연례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회원 화합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단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적인 성격을 지닌 단체인 만큼 신 회장은 로타리 본부에서 범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아마비 퇴치 운동에 후원금 구좌증설을 통해 크게 일조하겠다는 의지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로타리클럽 등 사회봉사단체도 시대 흐름에 맞춰 변해야 한다”며 “사회적 지위를 떠나 젊고 봉사할 수 있는 젊은 인재를 대대적으로 영입해 타 봉사단체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로타리클럽 회장단 및 임원 이.취임식은 9일 오후 5시 클럽회관에서 회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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