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농협(조합장 배석태)이 단산농협(조합장 임진수)을 흡수합병해 대규모의 영주농협으로 재도약 한다.

지난 5일 영주농협과 단산농협은 합병의결을 위한 조합원 투표를 영주농협 6개 투표구, 단산농협 1개 투표구에서 실시해 합병을 의결했다.

이날 합병 투표에서 영주농협은 조합원 7천 404명 중 6천 5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천 118표 77.6%, 반대 1천 454표 22.05%, 무효 23표 0.35%로 의결됐으며 기권자 수는 809명이다.

또한 단산농협은 조합원 988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685표 78.38%, 반대 181표 20.71%, 무효 8표 0.92%로 의결됐으며 기권자 수는 114명이다.

영주농협과 단산농협은 올 2월 19일 합병을 위한 기본협정을 양 조합장 간에 체결, 합병 절차를 진행해 왔다.
두 농협의 합병이 의결되어 영주농협은 조합원 8천 392명 총 자산 7천여억원, 경제사업 1천 100억원, 상호금융예수금 5천 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농협으로 거듭나게 된다.

또 관할 구역도 영주시내를 비롯해 이산면과 장수면·문수면·평은면·부석면에 이어 단산면까지 확대되게 됐다.

배석태 조합장은 “단산농협과의 합병은 사과, 포도 등 과수산업의 신장 등 경제사업 쪽으로 합병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합원 실익을 확대해 단산 지역의 조합원이 합병으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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