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발표회

5,6,7세 1학기에 4가지 주제 프로젝트 수업 진행 중
작품 관람, 프로젝트 설명, 작은 발표회, 버블쇼 순

영주어린이집(원장 박은주, 이하 어린이집)은 지난 25일 문수면 적동리 소재 사느레정원에서 ‘이야기가 있는 행복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했다.

가을 하늘과 단풍든 실개천과 열대식물원이 있는 사느레정원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이날의 주인공인 원아 90명과 학부모 300여 명이 함께하면서 꿈의 전시회와 귀염폭발 공연을 보면서 행복해 했다.

어린이집 친구들은 5,6,7세가 한 학기에 4가지 주제를 가지고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 중이다. 듀이(Dewey)의 경험주의 이론을 바탕으로 놀이를 통해 조사, 탐색, 수집하여 능동적으로 구성한 작품을 전시했다고 한다.

사느레정원 입구에서 만난 한승혁(6세)의 어머니는 “가을하늘과 함께 너무 행복한 날”이라며 “먼저 아름다운 사느레에서 전시회를 계획하신 박은주 원장님께 감사드리고, 영주에서 감히 상상도 못했던 열대식물원을 만들어 주신 사느레 원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전시회는 전시작품 관람, 열대식물원 내 공연장에서 행복 프로젝트 설명회, 작은(어린이) 발표회, 사느레 잔디밭에서 꿈쟁이 아저씨와 버블쇼 순으로 진행됐다.

박은주 원장은 시작 인사에서 “아이들은 그림 프로젝트를 통해 시대적, 사회적, 언어적 상호작용과 솔직한 감정표현으로 한 뼘씩 자라고 한 걸음씩 미래로 나가고 있다”며 “어린이집 프러젝트 수업은 유아 스스로 능동적 협의를 하는 행동 프로젝트, 테마가 있는 감성프로젝트, 사람을 위한 인성프로젝트, 끝없는 도구 개발로 표현이 자유로운 프로젝트”라고 소개하면서 학부모님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원장은 사느레에서 전시회를 연 이유에 대해 “사느레 앞이 사는 예성이를 제 승용차로 운행하면서 공사하는 모습을 쭉 지켜봤다. 사느레라는 이름이 너무 예뻤고,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영감을 얻은 듯 우리 아이들이 생각났다”며 “여기서 ‘프로젝트 전시회를 해야지’라는 생각과 ‘가족들과 전시회를 보고 미니 발표회를 하고 버블쇼를 하면 참 그림이 예쁘겠네’라는 생각에 이르는 등 시물레이션을 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그리고 제 구상을 흔쾌히 믿고 허락 해 주신 김준년 사느레 사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어머니들은 “사느레정원에서 아이들과 온종일 행복했다”고 말했다.

영주어린집은 지난 2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19 보육인대회에서 우수보육공로로 경북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원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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