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수업 과정과 동일한 공동수업 참여
다양한 국제경험과 정보, 자료제공 받아

영광고등학교(교장 임하규) 1학년 학생 23명이 미국령 괌(GUAM)의 명문 사립고인 하비스트 크리스천 아카데미(Harvest Christian Academy)와 공동수업 참여형 국제교류 행사를 가졌다.

영광고는 지난 5월 괌 하비스트 고등학교의 로렌스 교장과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양교 간의 국제교류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거친 후,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했다.

이번 국제교류는 학생들이 하비스트 고교의 멘토 학생과 함께 미국 10th grade 정규수업 과정에 동일하게 참여하는 공동수업의 형태로 진행돼 미국식 교육제도와 교육과정 및 수업 방식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그동안 영광고는 매년 일본 후지노미야 시 키타고등학교, 중국 소관시 전가병중학교 등과 국제교류를 진행해 왔다.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미국령 괌에 있는 Harvest 고등학교와 국제교류를 시작했다.

하비스트 고교는 교사 전원이 미국 본토에 있는 대학을 졸업한 백인 교사들로 구성돼 미국 본토의 고등학교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의 70% 정도가 미국 본토의 명문대학으로 진학하는 GUAM 최고의 명문 사립고등학교이다.

영광고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하비스트 고교의 대학진학 카운슬러인 한 교사를 통해 미국 유학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받기로 하는 등 양교 간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참가한 학생들은 “미국식 교육과정과 수업 방식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더 넓힐 수 있었다”며 “공동수업을 통해 많은 학생들과 우정을 나눌 수 있어서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하규 교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제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그동안은 중국의 명문 베이징 대학교 및 난카이 대학교로 유학생을 배출한 바 있지만 앞으로는 학생들이 일본이나 미국의 명문 대학으로 유학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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