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미술작가회, 35주년 기념展 ‘호응’

영주미술작가회(회장 강형수)가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 제46회 영주미술작가회 ‘35주년 기념展’이 지난 4일부터 12일(토)까지 영주148아트스퀘어에서 열렸다.

4일 오후 6시 열린 오픈식에는 이혜란 한국예총영주지회장, 김덕우 전 영주문화연구회장, 배용호 전 교육장, 장윤석 전 국회의원, 장영희 시의원, 장미숙 공예협회장 등과 시민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영주미술작가회 강형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작품을 만들고 작품이 우리를 만든다”며 “어느덧 영주미술작가회가 35년이 되어 오늘 35주년 기념전을 열게 됐다. 함께한 선후배 작가님들께 감사드리고 먼 길 온 초대작가 진옥선 교수, 손봉숙 작가와 안청시 박사, 배수봉 예끼마을 작가, 최승선 작가, 임환재 작가, 유영희 작가, 김영준 작가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번 ‘35주년 기념展’에는 진옥선, 손봉숙, 전성진, 김동연, 권기수, 배수봉, 임지락, 최승선, 임환재, 임휘삼, 유영희, 김영준, 송은경 초대작가와 영주미술작가회 고문 김호걸, 김종한작가를 비롯해 영주미술작가회 강형수, 권기철, 권태순, 금동원, 김경준, 김동진, 김소정, 김 은, 김은보, 김종숙, 박동수, 박미형, 박정서, 송재진, 신현대, 안시형, 이상열, 이주희, 장준문, 조희섭, 황예슬 회원이 작품을 출품했다.

김은 작가의 그림을 감상하던 영은회원 권계현씨는 “영주미술작가전에 오면 우리나라 화단에서 누드화로 유명한 김호걸 화백의 작품을 볼 수 있고 김화백과 화풍이 닮은 딸 김소정 씨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어 좋다”며 “이번 35주년 기념전에는 진옥선 교수, 금동원 화가, 그리고 김은 작가의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최근 김은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주미술작가회는 1984년 김중훈, 신재순, 장홍구, 권용학, 이섭열, 임춘상, 송재진 7명의 젊은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영주미술동우회’란 이름의 순수미술단체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영주미술동우회는 다시 1985년 영주청년미술회, 1987년 영주청년작가회, 2004년 영주미술작가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회원전 뿐 아니라 교류전, 세미나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우리지역대표 미술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경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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