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의장 장경식)가 지난 1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울릉도에서 열린 범도민 규탄결의대회에 참석해 일본 시마네현이 강행한 소위 ‘죽도의 날’행사를 강력 규탄하고 끊임없는 독도 영토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규탄결의대회에 참석한 장경식 의장은 규탄성명서를 통해 “일본은 소위 ‘죽도의 날’ 행사를 정례화 해 2013년부터 7년 연속 중앙정부 차관급 인사인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시마네현 조례를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또 올해 1월 일본 외무상의 일본 정기국회 개원 외교연설에서 나온 ‘일본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라는 망언을 규탄하고, 반인륜적 범죄행위인 위안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즉각 배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300만 도민과 대내외에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이제는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해 저들의 헛된 도발이 더 이상 먹혀들지 못하게 해야 한다”면서 “독도는 이제 우리민족에게는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인 만큼 더 이상 우리땅 독도가 상처받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울릉도 도동항 소공원에서는 결의대회가 열려 경상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남진복·이재도 의원, 김병수 울릉군수와 지역 기관단체장·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마네현의 죽도의 날’ 강행을 강력 규탄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