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인터뷰] 영주시축구협회 신수인 회장

인구증가와 일자리, 웬만한 공공기관 유치보다 효과 커
아지동에 유치되면 판타시온 문제도 해결 가능성 있어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전이 치열하다. 우리 고장 영주도 이 치열한 유치경쟁이 뛰어들면서 대시민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민들의 유치열망을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영주시축구협회 신수인 회장(59.전 시의원)을 만나 축구종합센터 유치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신 회장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부회장직을 거쳐 2016년부터 4년 임기의 회장을 맡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가 파주에 있는 축구종합센터를 두고 왜 다시 이전을 추진하게 됐나?
2001년 개장한 파주NFC(축구종합센터)는 이미 포화상태다. 지을 때는 나름대로 규모있게 지었겠지만 한국축구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면서 수용하는데 한계에 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한축구협회가 제2NFC사업으로 지금 파주의 규모보다 3배 이상 큰 축구센터를 1천500억 원 이상을 들여 새롭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 영주시가 인근 예천이나 경주보다 늦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유치에 뛰어들었다. 실제 유치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
영주시와 의회, 영주시축구협회는 유치준비에 따른 소홀함을 없애고자 신중하게 접근했다. 다소 늦게 뛰어 들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영주시가 유치신청서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안해 둔 것으로 알고 있다. 전국에서 24개 지자체가 신청서를 냈고 경북에서만 영주시를 비롯 경주시, 문경시, 영천시, 상주시, 예천군 등 6곳이다. 자유로운 경쟁 속에서 유치전을 펼치는 것인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면 유치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영주시축구협회는 연간 어떤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지역 협회마다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동호인들의 회원가입을 받아 팀과 선수를 관리하고 각종 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지역 축구발전과 축구인구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통상적인 활동이다. 특히 우리지역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유소년. 청소년 축구리그인 I-LEAGUE를 경북에서 유일하게 6년째 운영 중에 있고, 전국축구동호인을 대상으로 영주시장기 전국축구대회를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를 분리해 주최 주관하고 있다.

▲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유치를 위해 영주시축구협회는 어떤 활동을 벌이고 있나?
축구종합센터 유치는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영주시축구협회 만의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영주시와 시의회의 역할이 매우 크다. 다만 협회에서는 시민들의 유치 열망을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는 축구센터 홍보와 센터가 유치될 경우 얻게 되는 경제적 효과, 그리고 지역 축구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축구 중심지로 발돋움할수 있다는 것을 적극 홍보 중에 있고, 지역외부에도 영주지역의 축구환경 등을 알리고, 축구종합센터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범시민 현장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 얼마나 서명했나?
축구협회와 영주시, 시체육회 그 외 각급 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거리서명을 펼치고 있다. 11만 영주시민이 유치 열망을 최대한 모으기 위해 거리서명과 찾아가는 서명운동을 벌여 현재 약 4만 명 정도가 서명했다. 서명에 동참해준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

▲ 축구종합센터가 우리고장 영주에 유치될 경우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
축구종합센터가 들어오면 지역축구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축구 중심 도시로 자리잡고 지역 축구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파주NFC의 3배 규모로 건설됨으로서 상주 근무인원 약 250명이 유입돼 인구증가 효과는 물론, 축구대회 연간 41일, 심판 및 선수, 자격증 교육 등 교육일수 연간 325일, 선수, 심판, 관계자, 언론사 기자 등 축구센터를 찾는 방문객수 연간 4만 2천명 정도로 봤을 때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리고장 영주를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사용기간 외에 대형 축구대회를 40일 이상 치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모든 축구교육이 이곳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대형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것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크다는 얘기도 있다. 영주처럼 인구가 적은 소도시는 인구증가와 함께 필요한 일자리도 발생되는 효과가 있어 대부분의 지자체들의 입장에서 유치를 간절히 바랄 수 밖에 없는 사업이다.

▲ 전국 24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고장 영주만의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면?
유치 지역마다 다 장점들이 있겠지만 우리고장 영주는 공기가 좋고, 동서남북 사통팔달로 이어지는 교통편이 잘 돼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사람을 살리는 산 소백산, 정감록 10승지 중 1승지가 위치해 있는 가장 살기 좋은 곳이며, 사업 대상 후보지 대부분이 시유지이다. 사유지가 거의 없어 유치확정만 되면 곧바로 공사가 가능한 점도 장점 중 하나이다. 도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부지 입지조건 또한 양호한 편이다.

▲ 영주시가 유치제안서를 축구협회에 제출하면서 유치부지를 아지동 청소년 야영장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유는?
영주시가 몇 년전 축구장 조성과 관련해 외부 용역을 발주한 적이 있다. 용역 결과 아지동 일대가 축구를 하기 가장 좋은 최적의 조건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야외수영장은 대상 후보지에 제외돼 있다. 이곳에 축구종합센터가 유치되면 부도로 인해 지역의 골칫거리인 판타시온리조트 문제도 해결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볼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축구종합센터 유치로 인해 판타시온리조트가 정상화되면 축구센터와 리조트가 서로 윈윈하면서 상생하는 기대이상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해 달라
축구는 전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중의 하나다. 우리 영주도 어린 유,청소년의 축구리그를 비롯 엘리트 축구, 축구동호인들의 생활축구 등이 활성화돼 있다. 총회원수는 각 축구회 청년부, 장년부, 노년부, 실버부, 황금부, 여성부와 직장부, 아이리그참가팀 등록선수, 약 1천 800여명이 있고 산하단체인 풋살연맹 회원 450명, 클럽축구연합회 등록선수 600명 등 모두 2천90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우리지역 축구인들이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먼저 앞장서겠다. 시민 여러분들도 함께 힘을 모아 축구종합센터가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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