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구성·신영주로타리클럽, 문수지역 연합 연탄봉사 “훈훈”

뜻을 같이하는 지역봉사단체들이 소외계층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겨울나기에 앞장서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3일 오전 9시 30분 문수면 적동2리에서 아리랑로타리클럽(회장 이남희. 문수효마을 원장)과 구성로타리클럽(회장 박세혁), 선비촌로타리클럽(회장 신택철), 대영고 인터트렉트 등 40여 명회원이 저소득 가정인 한모(97)할머니 댁에 연탄 500장을 전달하는 등 이날 하루 6가구의 저소득가정에 연탄 300장~500장씩을 직접 배달했다.

길게 줄을 이어 연탄을 나르는 봉사단 사이에는 송명애 시의원과 박근택 문수면장이 얼굴에 연탄재를 묻힌 채 손수 연탄을 날랐다.

본지를 만난 구성로타리클럽 박세혁 회장은 “뜻있는 회원들과 함께 저소득 어르신들의 백내장 수술, 집수리, 장학금 지원, 환경정비는 물론 장애인복지관 등을 찾아 일손을 돕고 있고 어려운 어르신들 가정에 노력봉사도 해오고 있다”며 “돈이 많아 이웃돕기에 나서는 것은 아니라 작은 돈이 모여 큰돈이 되며 사회구석구석을 두루 돌다보면 배우는 것 또한 많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이웃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리랑로타리클럽 권서영(여.60)전 회장은 “연탄 창고가 좁아 300장 만 드리고 돌아서는 가정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 봉사란 큰 돈을 내는 것이 우선이 아닌 참여가 우선이고 자기의 남는 부분을 나누는 것이 봉사”라며 추운 겨울을 앞두고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이들은 2일에도 조와동 신모(80)할머니 댁에 연탄 500장을 나눠 드리는 등 모두 14가정에 5천 5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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