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4명 치안센터 활약상 담아
안전한 경북만들기 프로젝트 일환

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화진)이 케이블 방송 예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치안정책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경북지방경찰청은 사회적 약자보호 3대 치안정책 홍보를 위해 MBC에브리원, 영주시와 손을 잡고, 영주경찰서와 문수면을 배경으로 <시골경찰 시즌2>를 제작·방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청의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치안대책은 △젠더폭력 근절(성, 가정, 여성 폭력) △아동 노인학대 근절 및 실종 예방 △학교폭력 및 학교(가정) 밖 위기 청소년 보호 등을 말한다.

‘시골경찰’은 MBC에브리원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연예인들이 직접 순경으로 생활하면서 민원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골경찰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사랑을 받았던 신현준, 오대환씨를 비롯 신입 순경 이정진씨와 이재준씨가 합류한다.

이들 연예인 경찰관 4명은 지난달 31일 영주경찰서 소속 문수치안센터에 발령을 받아 치안센터장인 김신택 경위(59)와 고동우 경사(40) 등 2명과 함께 팀을 이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약상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특히 60~70대 어르신 100여명(48가구)이 살고 있는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을 돌며 교통사고 예방, 독거노인 안전 확인, 농산물 도난 예방, 보이스피싱, 떴다방 사기 예방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사소한 민원까지 챙겨 관공서에 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마음이 따뜻한 경북경찰의 모습들이 무섬마을, 영주댐 등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함께 어울려 자연스럽게 노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방송은 오는 20일이다.

한편, 박권욱 홍보담당관은 “해당 지역에서 숙식을 하며 범죄예방활동을 하는 ‘시골경찰 시즌 2’프로젝트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사회적 약자 보호’와 노인 인구가 많은 경북 지역의 특수성을 함께 고려한 ‘할매·할배가 안전한 경북 만들기 프로젝트’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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