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즉필정(心正卽筆正)처럼 ‘마음이 바르게’

한여름의 땀과 혼을 담은 16명 38작품 전시

금헌연서회(회장 이병구) 제10회 회원전이 지난달 21일 오후 5시 영주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영주 금헌연서회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이며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금헌 석진원 선생 문하 제자들의 동호회로 올해 10년째 전시회다.

이날 개회식에는 최교일 국회의원, 박성만 도의원, 서중도 문화원장, 이혜란 예총회장, 심재연·이재형 시의원, 임무석 사진작가회장, 장찬식 전 도의원, 삼락정사 김기진 선생 등 내빈과 전국금헌제자회, 가족 친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회를 축하했다.

이병구 회장은 개회인사에서 “지난 여름 땀과 혼을 담은 화선지와의 사투!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며 “아직도 부끄럽고 부족하지만 더욱 분발하여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또 “오늘이 있기까지 금헌 선생의 서예에 대한 열정에 감사와 경의를 드리며 늘 처음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은혜의 보답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최교일 국회의원 축사, 서중도 문화원장 축사가 있은 후 금헌 선생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금헌 선생은 “정진하는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표한다”며 “심정즉필정(心正卽筆正)처럼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글씨가 바르지 않다’는 명구를 항상 마음속에 새기며, 황무지에서 잘 영글은 열매를 거두는 심정으로 더욱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2017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조달원, 박찬구, 정부교 특선, 전갑경, 이병구 회원의 입선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금헌 선생은 전시된 작품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회원들의 노력과 열정을 치하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금헌 석진원 선생의 초대작 인자무적(仁者無敵), 이병구 회장의 권학문(勸學文) 등 38작품이 전시(21-24)됐다.

이번에 출품한 회원은 권경민, 김미영, 김병기, 김성한, 남호근, 문종철, 박찬구, 이병호, 이병구, 이용재, 임금숙, 전갑경, 정부교, 조달원, 조동옥, 최성진 등 16명이다.

이원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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