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캐릭터 만들고 안자육훈 소개
‘오늘 내가 실천한 안자육훈’ 체크도

영주초등학교(교장 박실경) 학생들의 선비동아리인 ‘꼬마 선비들’이 우리고장의 선비정신을 알리고 안향 선생의 가르침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위해 ‘안자육훈(安子六訓) 일기장’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5학년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꼬마 선비들’은 안향선생의 선비정신을 이어받아 일생생활에서 안자육훈 덕목을 매일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꼬마 선비들의 캐릭터를 만들고 안자육훈에 대한 소개 글을 썼다.

특히 이 일기장은 상단에 ‘오늘 내가 실천한 안자육훈-예,신,효,충,경, 성 여섯가지 중 하나를 체크하고 일기를 적도록 유도하고 있어 어린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보은 학생은 “영주초교의 모든 학생들이 선비정신을 실천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아름다운 학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안자육훈 일기장을 만들었다”며 “영주초교 친구들이 안자육훈 일기장을 의미 있게 활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주초교는 ‘안자육훈 실천으로 꿈자람이들의 올바른 품성 함양’을 위해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선비교육, 지역 단체의 인성교육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비교육을 하고 있다.

박실경 교장은 “안자육훈 일기장이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안향선생의 여섯 가지 덕목(효, 충, 예, 신, 경, 성)을 실천하고 그 속에서 선비정신의 의미를 찾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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