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현충일 추념식 열어
위패실, 충혼탑 등 재건축

▲충혼탑 전경

협소하고 노후된 충혼탑이 우리고장의 대표 추모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새단장을 마친 충혼탑은 6일 현충일에 개방하고 제62회 현충일 추념행사를 가졌다.

시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쾌적한 추모환경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휴천1동에 위치한 충혼탑을 재건축 했다.

낡고 좁은 위패실을 새롭게 조성하고 ‘견심영주’, 즉 변치 않는 선비의 마음으로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애족의 높은 기상을 기린다는 뜻으로 17m의 곧은 탑신을 중심으로 6.25전쟁 이미지를 주변 부조벽화에 나타냈다.

현충일 추념행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각급 기관단체장,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의식행사, 육군3260부대의 조총발사, 참석자들의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낭송, 추념공연(위령무),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혼탑 내부 위패실

시는 이날 버스 5대를 지원해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들의 충혼탑 이동에 편의를 제공했으며 추념식이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에게 중식을 제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위로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충혼탑 신축 현장에서 영주시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6·25참전유공자회, 광복회, 월남전참전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재향군인회, 철도참전유공자회 등 11개 보훈단체장을 초청해 충혼탑 건립 현장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한자리에 모인 보훈단체장들은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호국 보훈의식을 고취할 있도록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자는 데 뜻을 모았다.

장욱현 시장은 “6월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경건히 추모하는 호국보훈의 기간”이라며 “모든 시민들이 보훈의 참 뜻을 되새길 수 있도록 보훈단체장님들과 협력해 보훈가족들의 명예선양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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