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이웃사랑]

200명분 의료비 8천만원 지원
보행보조기 50대, 시에 기탁

지역최대 봉사단체인 영주중앙로타리클럽(회장 오의식)이 지난 13일 벨리나웨딩홀에서 글로벌 보조금사업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보행보조기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장욱현 시장, 민인기 부시장, 황병직 도의원, 이재백 울산로타리클럽 회장, 류정식 선비촌로타리클럽 회장, 이연재 풍기로타리클럽 회장, 황기주 영주노인회장, 김윤석 밝은안과 원장 등 많은 내빈들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원들은 로타리 강령을 낭독하고 네 가지 표준을 선창한 뒤 로타리 송을 제창했다. 

뒤이어 글로벌 보조금 사업 설명회에서 “백내장으로 고생하고 있는 주민 200명에게 8천여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최종승인을 받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해외빈국에만 집중되던 지원을 국내에서도 시행할 수 있게 했다”며 “이 사업으로 로타리클럽의 홍보를 극대화하고 봉사가 또 다른 봉사로 이어 나가 지역사회에 건강한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와함께 영주중앙로타리클럽은 이날 550만원 상당의 보행보조기 50대를 영주시에 기탁했다. 장욱현 시장은 “기탁받은 보행보조기를 읍면동별로 골고루 전달해 각종 다리질환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머니들에게 사랑의 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의식 회장은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제로 회원들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열린 마음 덕분에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는 분들에게 밝은 세상을 보여주고 제2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78년 설립돼 창립 40주년을 맞는 영주중앙로타리클럽은 161명의 회원이 매년 이웃돕기성금기탁, 연탄지원사업, 장학금 지원 등 저소득층의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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