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미[121]시청 세무과 강신철 도세팀장

“선임이 당연히 챙겨야 할 부분이고 좀 더 고생하면 업무 수행할 때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았어요. 또 오랜만에 후임을 받아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지난주 풍기읍 김신한 주사의 고사미 바통을 전달받은 영주시청 세무과 강신철 도세팀장의 말이다. 강 팀장은 82년 이산면으로 첫 발령을 받았다.

“공직을 시작할 때 윗분에게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김 주사의 인사를 받고 보니 저 역시 이십대 초반 철없던 시절 저를 이끌어 주신 분이 생각났습니다. 군대도 가기 전이었으니 세상물정도 모를 때 였습니다”

강 팀장은 영주1동 전병일 동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산면사무소 산업담당 9급으로 공직에 들어선 어린 후임을 살뜰하게 챙겨준 분이라고 소개했다. 전병일 동장은 올해 퇴직을 앞두고 있다.

강 팀장은 “30년이 지난 지금에야 동장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게 됐다. 오랜 시간 일을 하면서도 처음 만나 나를 도와주고 자상하게 가르쳐주신 동장님의 마음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동장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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