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생활체육 [3] 3세대 건강지킴이 /배드민턴

▲ 생활체육 배드민턴 10기 회원들
움직임이 많다보니 폐활량이 늘어 가끔 높은 산에 오를 때 쉽게 올라

▲ 영주배드민턴협회 한상득 회장
음주, 담배, 피로감이 운동을 시작하면서 몸을 관리하게 되니 여러 가지로 효과를 보기도

“부부, 가족, 남녀노소 누구든지 장소가 구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길에서, 공원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운동 중의 하나가 배드민턴이다. 점심시간, 저녁 공원나들이, 즐거운 주말, 오랜 벗도 좋고 부부끼리 혹은 자녀들과 함께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친근감을 형성할 수 있는 운동. 배드민턴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다.

“배드민턴은 땀이 많이 배출되는 운동입니다. 움직임이 많다보니 폐활량이 늘어 가끔 높은 산에 오를 때 쉽게 오른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몸매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근육량이 늘어 회원분들 대부분이 운동을 시작하고 5~10kg은 기본으로 살이 빠졌다고들 합니다”
영주 배드민턴 협회 김동연 사무장의 말이다.

배드민턴은 장점이 많고 생활체육으로는 이만한 운동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사무장은 같은 운동시간을 하더라도 배드민턴의 경우 체력소모가 많아 잠깐의 운동으로도 큰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땀이 많이 배출되니 자신의 몸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음주, 담배, 피로감이 운동을 시작하면서 몸을 관리하게 되니 여러 가지로 효과를 보는 것 같습니다”
지난 27일 오전 10시 생활체육 배드민턴 10기의 레슨이 있는 생활체육관을 찾았다.

실내경기장의 주변을 돌고 몸을 풀기 시작했다. 셔틀콕을 코트장의 구석에 놓고 옮기는 것을 수 회 반복한 후 라켓을 잡고 훈련이 시작된다. 10여분이 지났는데 얼굴에 땀방울이 흐른다.

체육관 안은 라켓의 움직임 소리와 김정수 코치의 구령소리에 활기가 넘쳤다.
“하나 둘~ 셋, 하나 둘~ 넷, 하나, 둘~다섯,... 자자 10회 한번 더 합니다~”
난타를 시작하자 몇몇 회원들은 중간중간 얼굴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냈다.

한 회원이 한쪽으로 나와 물을 마셨다. “에고~, 물을 싸와 먹어야 해요”라고 말했다. 배드민턴을 하게 된 동기를 묻자 “여러 가지운동을 해봤는데 활동성도 크고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해보고 싶었요. 오늘처럼 땀을 내고 집에 가면 하루가 상쾌해요. 지난 주 레슨이 없어 많이 연습을 못했고 한 주를 쉬니 몸이 무거웠는데 오늘 운동하니 좋네요”하며 환하게 웃는다.

영주시배드민턴연합회는 11개 클럽 1천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생활체육관을 사용하기 시작했던 1990년부터 클럽이 생겨났다. 배드민턴 야외클럽은 더 오랜 시간 우리 고장 생활체육으로 자리했다.

“늦게 시작했지만 단기간 동호회가 활성화가 된 것으로는 최고를 자랑합니다. 4~5년 전부터는 매년 100여 명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상득 회장의 말이다.

한 회장은 “부부, 가족모두가 함께 하는 운동으로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도 했다. 풍기에 사는 김난새(84. 풍기클럽) 어르신이 영주에서 최고령자로 아들, 손자까지 3대가 함께 운동을 하며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회장은 “사회인클럽외에도 영일, 남부, 소백 등 대다수 클럽이 가족을 중심으로 가입돼 있다”고 했다.

영주생활체육배드민턴은 매주 월수금에 시민운동장 생활체육관에서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레슨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영고체육관(새벽), 영일체육관(오후) 등 우리 고장의 곳곳에서 배드민턴 레슨과 경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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