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 달마 등 10만여송이 전시

"키가 아이 키만하고 꽃봉우리가 아이 얼굴만한 국화?"
동양대학교 국화 전시장에서 이런 대국과 달마, 소국 등 국화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제5회 동양국화대전」에는 분상3대국 300분(盆), 대국 달마 800분, 복조 300분, 소국 700여분 등 모두 10만여송이의 국화가 전시되고 있다.
동양대학교 원예동아리 동양원은 지난 1일 오후 2시부터 국화전시장에서 국화개화 절정기를 알리는 「제5회 동양 국화대전(菊花大展)」만개식(滿開式)과 전통다회(傳統茶會)를 열었다.
국화감상법에 대한 설명을 하는「만개식」에 이어 국화대전의 일환으로 매년 열리는 「전통다회(傳統茶會)」에서는 국화를 감상하며 국화차, 녹차, 말차, 오룡차 등 차 시연회를 통해 국화향기 속에서 그윽한 전통차를 음미했다.
동양원은 고승태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학생 2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화재배의 저변확대를 위해 국화묘목을 무상 분양하는 등 지역 화훼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다.
이번 국화대전에서는 국화 묘목의 분양도 가능하며, 국화의 저변확대와 학생들의 심성을 키워주 기 위해 작품들은 지역 학교 등 관련기관에 기증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 앞서 동양대학교 원예동아리는 서울랜드 특별전시장에서도 지난달 12일부터 「국화(대국)전시회」를 열고 있다
원예동아리 회장 김준형(건축·실내디자인학부 2)군은 "꽃을 가꾸는 일은 무엇보다도 고운 심성을 기를 수 있어서 좋고, 밤을 세워 가꾼 꽃들을 전시해 많은 분들께 아름다운 향과 꽃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고승태(46.시스템화학생명공학과 교수) 지도교수는 "국화재배와 연관된 자재 및 육종사업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화대전을 문화상품화하기 위해 매년 국화대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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