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아트페어 인천’에 우리지역 미술가 송재진, 이석희 작가와 함께 강준 (동양대 연극영화과)교수가 초대돼 개인전을 열었다. 부스 초대작가명단에 ‘강준’ 이름이 맨 첫자리를 차지했다. “부모님께 감사해야 하나요? 가나다순으로 하는 곳에는 제 이름이 항상
“상망동은 시내와 농촌을 끼고 있는 지역이죠. 이런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자치센터를 운영해야 합니다” 안현모(50. 산업전기 대표) 상망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로 우리고장에서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상망동주민자치위원회의 6개 협력단체에서는 지난해 8월 2년 임기의 주민자치센터 위원장에 25명의 주
영주중앙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지난 7월말 한영철 회장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우리의 삶도 流水와 같이 흘러가겠지요. 저는 오늘 시간과 봉사에 관해서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지나가는 시간이란 잃어버린 시간이며 몇 번이고 맹세를 해도 지키지 못하는 시간이며 때때로 이사를 하고 끊임없이 돈을 구하는데 분주
“노래방 한지 벌써 20년이 됐네요. 그 때만 해도 꽃동산 인근에 노래방이 3개 있었고 역 앞에 하나, 번개시장에 하나 이렇게 있었고 시내 다섯 개나 여섯 개정도 있었을 거예요. 그 때는 정말 장사 잘됐어요. 오는 손님 다 못 받아 속상하더라니까요? 요즈음은 5배는 늘었죠. 노래방이... 지금은 내 집(건물)이니까 하지 아니면 못해요. 전기세 밖
“최근 컴퓨터, 핸드폰 등의 통신기술의 발달로 통신우표(보통우표)의 발행 비중은 감소하고 기념우표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요. 기념우표는 한국의 관광지 사진이나 김연아 등 동계올림픽 스타들의 사진을 싣기도 하고 기존의 직사각형 일변도에서 벗어나 삼각형·역삼각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나와 (우표)수집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자수는 옷감이나 헝겊에 여러 가지 색실로 수놓는 그림, 글자 무늬를 말한다. 자수 중에서 우리의 전통자수를 놓으며 우리지역민들에게 전통자수를 보급하고 있는 전통자수 연구가 김애화(45. 상망동)씨를 만났다. “한 땀 한 땀 손에서 바늘과 실이 수백 수천 번이 오가야 하나의 자수 작품이 나오죠. 전통자수는 염색한 명주실로 옷감에 놓는 수인데 이 때
오늘(30일)은 보훈의 달 마지막 날입니다. 본지는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고장에서 6.25전쟁의 참상을 교훈으로 삼고자 여러 인물들을 취재해 왔습니다.한정된 시간과 지면제약으로 인해 많은 분들을 취재하지는 못했지만 일부 참전 용사들의 증언을 들으며 잠시나마 그분들의 아픔과 나라를 지켜내신 고마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이번호는 김철영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작가의 조각 작품 앞에 서면 ‘철’로도 이렇게 따뜻한 작품을 만들 수 있구나 하고 감탄한다. 언젠가 어깨까지 오는 키 작은 친구와 다정히 손짓을 하는 듯한 철 작품 ‘동심’도 그랬고 최근 영주중앙고미술동문전에서 역시 철을 소재로 한 조각 작품 ‘가족여행’도 그랬다. 가족여행은 여행지에서 가족이 사진을 찍는 포즈를 작품화 했다. 가늘고 긴 팔에 두 개 혹은
“전사 통지서를 받았는데 눈물도 안 나오데. 철이 없어서 그랬는가? 너무 기가 막혀 그랬는가?” 6.25전몰군경 미망인 강차영(82. 휴천2동)할머니는 누구랄 것 없이 눈길을 피한 채 허공을 바라보며 말씀하신다. 곁에 있던 환갑이 넘어 머리가 희끗희끗한 아들 김민섭씨는 슬그머니 자리를 뜬다.봉화군 법전면이 고향인 강 할머니는 17살에 재 넘어 법전면 눌산에
“풍기 장에 꽃 팔러 왔는데요.” 전화기 너머 시인이 말한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5월28일 풍기장날이다. 시인이 무엇을 판다면 그건 꽃이어야 한다. 아니 꽃이 가장 잘 어울린다. 들국화를 좋아하는 이방희 시인(57.상망동)은 원당로 원마트 아래에서 ‘풀꽃화분 총판장’을 한다. 막 풍기장에서 돌아온 시인을 찾아갔다. “오늘 28일은 풍기 장날이라 풍기 갔다
“저도 범띠예요. 우리 친하게 지내요.” 그녀는 기자에게 먼저 무슨 띠냐고 물었다. 12년 아래 띠 동갑인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동갑이란다. 속으로 말했다. ‘예, 너 뭐 먹니?’ 그녀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고 생글거린다.눈여겨보니 웃는 모습이 예쁘다. 처음엔 주부로 너무 과한 화장이 거북하기만 했는데-행사장에서 본 기억이 난다. 누군가
오늘도 그는 스님처럼 빡빡 민머리에 손수 염색한 스카프를 두르고 나타났다. 사람 좋아하는 그는 자주 주변인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풍기 창락2리 대사동에 김철진(65)이 산다. “이 집을 천만원주고 사서 수리하는데 천 3백만원이 들었어요. 화장실을 새로 하고 제 작업실로 쓰는 방은 소 마구간이었어요.”라는 그는 지난 2004년 귀향했다.
“서울 오픈 아트페어-SOAF에 참석을 합니다.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하구요. 6월과 9월 등등 올해 아트페어가 키아프 등 5곳이 예정되어 있고 개인전이 9월과 12월에 서울과 대구에서 있습니다.” 화가 권기철(47)을 만났다. 그에게는 가만히 있어도 예술가의 포스가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다. 앞서 그의 말에서 느낄 수 있듯
“‘영주가 되는 동넨데-’ 라는 생각을 죽령을 넘나들면서 늘 했어요. 국립공원 소백산이 있죠.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있죠. 화엄종찰인 아름다운 절집 부석사 있죠. 서울서 2시간대로 접근성 좋구요.” 이는 최근 무섬의 한옥 체험관인 ‘무섬 문화촌’을 맡아 운영하고 있는 &lsquo
“요리로 강의하는 것이 꿈이었어요. 꿈을 이루었죠. 하루도 강의 없는 날이 없으니까요.” 경북전문대학 호텔조리제빵과 이홍림(49세 휴천1동) 교수를 만났다. 일요일이지만 문경에서 요리 강의를 하고 왔다는 이 교수는 피곤한 기색 없는 밝은 표정이다. “일요일은 문경 홈프러스에서 아동요리 강의가 있어요. 그래서 문경 갔다 오는
“제가 영주마라톤 클럽회장에 취임하면서 그런 말을 했었어요. 어차피 우리들은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니까 어려운 이웃을 좀 돌아보자고요. 그런 맥락에서 연말 불우이웃돕기도 하고 이번 소백산 마라톤에서 기념품으로 받은 쌀을 기부하기로 한 거죠.” 영주마라톤클럽 윤용진(54.K·SWISS 영주점 대표)회장의 말이다. 영주마라톤클럽
이런 저런 문학 관련행사에서 그녀를 봤다. 도수 높은 안경에 모자를 푹 눌러쓴 가녀린 몸매의 그녀는 바람이와도 세게 불면 훅 날려갈 것만 같았다. 그런 그녀가 봉성 띠띠물에서 열리는 산수유 축제에서 시 낭송을 한다. 산수유꽃빛의 노란 긴 스카프를 하고 무대에 선 그녀는 스카프를 풀어 두 손에 펼치더니 “봄, 희망을 파는 집에 가다. 봄바람 쐬러
“남 보기에 미관상 좋지 않을 뿐이지 저는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 없습니다.”라며 두 손을 펴 흔들어 보이는 최교열씨(45세. 영주동)는 외손검지 손가락이 없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4학년인 뒷집 형이 집으로 오라더니 소여물을 썰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짚을 한 줌 집어서 썰고 두 번째 집어서 썰다가 검지를 작두에 잘린 거
꽃샘추위인지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바람까지 심해 얇은 외투 앞섶을 잡고 헝클어진 머리로 5평 남짓한 김순자(55세)씨의 식당을 들어서니 두 분의 손님과 달 항아리에 버들강아지가 가득 꽂혀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산악회(영주여성산악회)에서 몇 일전에 경남사천에 있는 산을 다녀왔어요. 거기서 꺾어온 거예요.”라고 그녀의 말에
소백쇼핑몰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은 2011년 제8차 정기총회에서 강복대(55세. 대구두루막 대표)씨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2007년 정기총회에서 임기 4년의 소백쇼핑몰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선출된 바 있는 강 이사장은 이번에 재신임을 받아 조합원들에게 더욱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한다. “조합 살림이 어려워 이사장 판공비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