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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5 11: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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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판화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서론
우리나라의 판화를 이야기할 때 흔히 먼저 언급되는 것이 있다. 바로 우리민족이 세계 최고의 목판본과 금속활자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은 출간연대가 700년대 초에서 751년 사이로 추정되는 불경인쇄본(佛經印刷本)으로 지질(紙質)이나 인경의 형태를 보더라도 중국에서 수입된 것이 아니라 신라에서 조판(雕板)되었음이 확실시 되는 귀중한 유물이다. 또한 파리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1377년(우왕 3년) 충청도 청주(淸州) 밖의 흥덕사(興德寺)에서 주자(鑄字)한 금속활자로 찍은 것임을 발문에서 밝히고 있는 고려 말의 사주본(寺鑄本)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은 세계최초의 금속활자임이 공인되어 있다.
세계 최고의 목판본과 금속활자를 만들어 낸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가진 민족임을 서두에 언급하는 것은 그 역사적 성과를 제대로 계승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오늘의 한국 판화를 반성하고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일 것이다.
오늘의 한국 판화가 빛나는 역사를 계승하지 못하고 한국 미술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는 데는 여러 가지 미술계 내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판화에 대한 일반 감상자들의 태도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현대인들은 시시각각 변하고 발전하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매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그 결과 미술 감상자들도 현대 미술에 대해 열린 감각으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유독 판화에 대해서는 사고가 편협 되어 있음을 종종 느끼게 된다.
전시장에서 로뎅이나 핸리 무어의 전통적인 브론즈(Bronze) 작품을 감상할 때도 혹은 M.뒤샹의 전위적인 작품인 기성품 소변기,<샘>을 감상할 때도 우리는 그 작품 자체, 즉 작품이 보여주는 관점과 작품성에만 주목할 뿐 그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복수성(複數性)에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미술관에 전시된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을 보면서 우리는 그 어딘가에 전시되어 있을 다른 ‘생각하는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작품의 가치를 절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판화에서는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오히려 판화의 특징 중 하나인 복수성이 지나치게 부각되어 있어 판화 작품자체의 가치가 평가절하 되는 경향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면 이와 관련하여 우리가 평소 가지고 있던 판화에 대한 몇 가지 오해를 풀어 보기로 하자.
본론
1. 판화는 그림이 아니다.
판화를 감상하데 있어 감상자들이 범하게 되는 오류 중 첫 번째는 직접 그려진 작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판화는 판(版)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은 판에 그려진 이미지를 찍음으로써 표현된다. 그렇기 때문에 인쇄라는 과정을 거친 찍혀진 그림이라는 것이다. 대량생산과 소비시대의 인쇄 이미지는 곧 싸구려라는 이미지와 결부된다. 이것이 감상자들로 하여금 판화의 가치를 절하시키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사려 깊게 생각하면 회화로서의 판화를 이해할 수 있다. 회화 표현의 또 다른 영역인 유화 작품은 유화물감과 캔버스를 이용하여 표현되고 수채화 작품은 수채화물감과 종이를 이용한다. 또한 레디-메이드(ready-made)오브제 작품은 각종 기성품을 사용하여 회화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게 되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회화의 한 영역인 판화는 판에 그려진 이미지를 표현하는 방식이 인쇄라는 것이다. 작품에서 인쇄라는 것은 회화의 또 다른 표현 방법에 국한된 것이라는 사실과 함께, 판화는 다른 장르와는 달리 작품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각 판 종의 여러 가지 독특한 매력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즉 판화의 제판(製版)과정은 작가가 의도한 이미지 뿐 만 아니라 각 판 종의 독특한 질감과 표현 효과를 함께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그려서는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효과들을 담을 수 있는 것이다.
2. 언제든지 필요할 때 마다 찍어낼 수 있다.
백화점 또는 거리에서 쉽게 만나게 되는 명화 복제본들(미술사에 등장하는 이미 알고 있고 역사적으로 평가된 대가(大家)들의 인쇄된 작품들)과 판화를 혼동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두 작품들 모두 인쇄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훌륭한 작품이더라도 인쇄된 그림은 인쇄의 질(質)과 관계없이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논하기 어렵다. 그것은 그 인쇄물에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판화는 인쇄와는 달리 어떠한 오리지널리티를 갖고 있는가? 이것은 전통적인 오리지널 판화에 국한된 의미이지만 판화를 이해하는 데는 중요한 질문이 된다.
미술작품에서 오리지널(Original)의 개념은 작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작품을 말한다. 또한 사본 ·모사 ·복사 또는 위작 등에 대한 원 작품을 가리키기도 한다. 판화에 있어서는 작자가 서명한 최초의 판화를 오리지널이라고 한다.
판화가 복수로 제작되면서도 각각의 오리지널리티를 갖는 것은 바로 작가의 서명과 함께 한정부수로 제작된 작품의 에디션(Edition) 매수와 일련번호가 기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에디션이 끝난 판은 판 종에 관계없이 에디션이 끝났음을 알리는 표시를 하거나 파기하여 부여된 오리지널리티를 보호하도록 되어있다. 이는 작가들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담은 일정량의 판화를 한정판으로 제작한 후 판을 파기함으로써 이미 인쇄되어있는 한정판 자체가 원화, 즉 오리지널로 간주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판화는 복제가 아닌 원화가 여럿 있다는 복수개념의 예술로 정의된다.
3. 오리지널판화를 구별하는 법
오리지널 판화의 구별은 작품에 기재되어 있는 서명으로 알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판화작품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작가의 서명이 연필로 기재되어 있는데,
왼쪽의 1/50은 넘버링(numbering)을 의미한다. 판화에서 판이 완성된 다음 인쇄과정을 거치고 나서 그 찍은 매수를 밝히는 것이다. 위의 예를 들어 1/50이라고 할 때 분모에 해당되는 숫자 50은 찍은 작품의 총 매수를 가리키며 분자에 해당되는 1이란 숫자는 50장 찍은
것 중에서 첫 번째 작품임을 뜻한다. 즉 작가가 한정부수로 제작한 작품이 총 50장이며 그 중 첫 번째라는 것이다. 넘버링은 1/50부터 50/50까지 기재되고 일반적으로 숫자의 선후(先後)는 작품의 우열과는 관계가 없다.
때로는 넘버링(numbering)자리에 A · P, EㆍA, C · P, P · P등의 약자가 기재되는 경우도 있다.
A · P 는 영문Artist Proof의 약자로서 프랑스에서는 E · A (Epreuve d′Artiste)로 표기되는데, 이는 작가에 의해 제작된 원판작업을 테스트하는 과정으로서 시험 제작된 판화를 의미한다. 통상 A · P 판은 전체 넘버링의 10%범위 내에서 제작하고 작가가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C · P 는 Cancellation Proof의 약자로서 판을 파기하였음을 증명하는 표기이다. 한정부수로 인쇄가 완료된 판은 더 이상 찍어낼 수 없도록 판면에 ×표시 또는 /등의 흔적을 남겨 판이 파기되었음을 표시하고 그 결과물을 인쇄하여 더 이상 판이 제작되지 않음을 증명해야한다. P · P 는 Presentation Proof의 약자로서 선물용을 의미하며 여러 가지 다양한 양식으로 기재되고 있다.
다음으로 넘버링이 표기되어 있는 왼쪽에서 두 번째 또는 작품의 가운데에는 제목이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서명과 제작년도가 기재된다.
이상의 표기는 작가의 취향에 따라 조금씩 변형되기도 한다. 작품에 사용한 기법 등을 추가로 표시하거나 그 순서를 임의적으로 조정하기도 하지만 기술한 대부분의 정보는 작품의 여백 또는 작품에 표시함으로써 오리지널리티를 나타내도록 관례화하고 있다.
결론
판화는 판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표현하는 간접예술이라는 측면과 여러 작품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다는 복수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두 가지 특징은 판화의 독특한 표현 효과와 고유한 권한을 보증함과 동시에 상당한 위험성을 담보로 하고 있다. 그것은 손으로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각 판 종의 표현효과를 작품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복수성의 특징을 스스로 소홀히 하여 작품의 오리지널리티에 결정적인 결함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판화가 그 독자적인 특성에서 기인하는 위험성을 극복하고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 작가는 작품의 에디션을 포함한 전체적인 작품관리를 통하여 작품이 싸구려 인쇄 이미지를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감상자는 복제와 오리지널 판화를 구별할 수 있도록 판화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안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작가와 감상자가 각각 이러한 과제를 성실히 이행하고 한국 판화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가짐으로써 세계 최초의 목판본과 금속 활자 발명의 찬란한 역사가 한국 현대 판화의 눈부신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2008. 11
동양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 강준



천년건강! 풍기인삼!
-인삼 향기 가득한 풍기 인삼축제

‘천년건강! 풍기인삼!’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10월1일(수)부터 5일(일)까지 5일간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2008 풍기인삼축제가 개최됐다.

인삼향이 가득했던 이번 축제에서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 그리고 인삼 캐기 체험과 인삼에 관련된 먹을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웰빙 인삼요리 전시 및 체험 시식행사 ·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 · 인삼재배과정 전시 등 웰빙시대를 상징하는 건강 관련 전시 · 체험 행사 위주로 열렸다.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에 이어 우리대학 경영관광학부 학우들이 참가하여 인삼 칵테일 만들기 체험행사를 했다. 이는 웰빙 인삼에 대한 이미지 구축 및 인삼의 음료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 활동에 대한 수익금은 연탄으로 바꿔 풍기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지급됐다.

이종훈(경영,04 )학우는 “매년 우리 학부가 학부 특성을 살려 인삼 칵테일을 만들어 팔고있다”며 “실무경험도 쌓고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풍기인삼축제는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과 상인들의 서비스, 공무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 등이 어우러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축제 관계자는 "지역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고유가, 환율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풍기인삼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웰빙상품인 덕분"이다고 말했다.

2008 풍기인삼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ginsengfestival.com 를 참고하면 된다.

한정희 기자
neouni2@naver.com

보랏빛 포도향이 흐르는 단산.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찾아올 무렵에는 달콤한 포도향기도 함께 찾아온다.

8월과 9월에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하는 포도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를 누리는 과일이다.

필자도 포도와의 만남을 가져보기 위해 9월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이틀간 영주시 단산면에서 열리는 단산포도축제에 참여했다.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와 황금색 벼들의 환영을 받으며 단산면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달콤한 포도향기가 단산 전체에 가득했다.

마을의 대부분이 포도밭이라 포도향기가 마을 어귀에서부터 전해져왔다. 그렇게 포도향을 따라 찾아간 축제 행사장인 옥대 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단산포도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포도 맛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필자도 관광객들과 어울려 포도를 맛보았다. 포도 한 알을 입안에 넣는 순간 퍼지는 짙은 향과 맛은 설탕보다 더 달콤했고, 그 포도로 담근 Junete(쥬네뜨)라는 포도주 또한 일품이었다. 그리고 이 향긋한 포도와 함께 펼쳐진 다양한 공연들은 오감을 자극하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그 뿐 아니라 포도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어 그 그림들을 행사장 곳곳에 전시해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단산포도뿐만 아니라 영주시의 다른 특산물도 함께 홍보해 관광객들에게 이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돌아가는 길에 운동장을 빠져나가는 손님들이 포도 한 상자씩 들고 나오는 모습을 보았다. 비록 단산면에서 주최하는 작은 축제였지만 단산포도의 달콤한 맛을 알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늦여름의 문턱에서 맡은 단산포도의 향은 내년에도 손님들을 부르는 메시지로 남을 것이다.

김준혁 준기자
kjuneh01@naver.com

독특한 네 가지 빛깔의 책들, 이 가을 나에게 어울리는 책은 무엇일까?
<사랑이란 감옥에 갇힌 black>

<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백야행>, <게임의 이름은 유괴>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한 여자가 한 남자를 살해한다. 그녀를 너무도 사랑한 천재 수학자는 자신의 모든 인생을 걸고 완전범죄를 보장하고 나선다. 한편, 천재 물리학자가 이 정교한 살인 수식을 집요하게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2006년 제134회 나오키 상 수상작
<차가운 인간, 그 안의 따스함 Sky blue>

하퍼 리의 성장소설
“손에 총을 들고 있는 사람이 용기 있다는 생각을 갖는 대신에, 참으로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를 배우길 말이다. 시작도 하기 전에 패배한 것을 깨닫고 있으면서도 어쨌든 새로 시작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끝까지 해낼 때 바로 용기가 있는 거다.”
미국 사회 전체, 나아가 세계가 고민해야 할 문제 ‘차이’와 ‘관용’을 다룬 작품.
1961년 퓰리처상 수상작

<잔잔하지만 매혹적인 Violet>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밀리언셀러의 신화, 로버트 제임스 윌러의 실화소설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번 오는 거요.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 거요.”
불륜과 진정한 사랑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가슴에 묻을 수밖에 없는 사랑의 추억.
<정열적인 Red>

<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베토벤 바이러스의 인기를 이어 간다. 우아함의 격과 고상함의 벽을 뛰어넘는,‘음악계의 괴물’ 클래식=고리타분?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조윤범의 유쾌하고 파격적인 클래식 강의!
범상치 않은 남자의 유쾌한 클래식 이야기

김형용 기자
true85@dyu.ac.kr

-수업스케치-
고시상식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이 평가받고 싶다면, 다른 사람보다 더 품격이 높아 보이고 싶다면 상식을 키워라. 여러분의 상식을 키워줄 그 과목은 고시상식이다.

고시상식은 경북대와 영동대에서도 강의를 하시고 에듀피디(www.edupd.com)와 고시연구원(www.gosi21.com)에서 인터넷 강의도 하시는 서영환 교수님이 가르치신다.

상식은 공사,공단 그리고 대기업체에 취직하려면 필수교과이다.또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려면 필요한 것이니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과목이 상식이라 하겠다.

-언제 : 목요일 5교시~7교시
-어디서 : 신재관 1111강의실
-교수 : 서영환 교수님
-인원 : 약 60명

학생인터뷰
송근용(철경,08)
“현재 알고 있는 상식의 부족함을 느꼈고, 공부도하고 교수님의 농담에도 웃는 일석이조의 수업이다”며 “아직 이 수업을 듣지 않은 학우에게 추천한다”고 했다.
조재만(철경,08)“3시간인 수업이지만 교수님의 강의는 빡빡함이 없고, 수업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용진 기자
wlsd189@dyu.ac.kr

-수업스케치-
동양의 정신
선비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우리대학에는 인생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동양의 정신’이라는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이 과목은 정상홍 교수가 지도하고 있으며 첫 시간부터 다른 곳 에서는 배울 수 없는 예절범절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학교 내 교수님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인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와 같이 예의범절 및 자신의 미래설계, 교훈을 얻고자 하는 학우들에게 이 강의를 추천한다.

-과목명 : 동양의 정신
-시간 : 목요일 5교시~7교시
-강의실 : 현암정사
-교수 : 정상홍 교수
-인원 : 200명

학생인터뷰
김윤환(철차,08)
“다른 과목에는 없는 인성교육을 받는다는 점과 다른 각지고 딱딱한 콘크리트 건물이 아닌 따뜻한 옥돌 위 전통 한옥 건물에서 공부 할 수 있어서 좋다. 또한 사회에 저명한 유명인사가 유익한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좋다”

한정희기자
neouni2@naver.com

한발 앞선 취업 준비 OK
- 종합인력개발센터 job 카페 11월 하순 오픈

우리 대학 신재관 1층에 위치한 종합인력개발센터에 실용적이고 안락한 공간으로 만들어진 job 카페가 지난 9월부터 한 달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11월 하순 경 오픈될 예정이다.

job 카페는 노동부에서 국고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물리적인 취업준비공간을 보다 가깝고 부담없이 제공함으로써 저학년부터 고학년 학생들까지 취업마인드를 고취시키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job 카페가 생김으로써 종합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하는 문턱을 낮춰주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동기부여로 취업에 관심을 유발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진로 및 취업상담,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 클리닉, 취업관련 도서 열람, 취업정보 검색, 취업관련 자료 프린트 출력서비스, 커피 및 차 제공, 1:1셀프 모의면접 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중식시간을 제외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고, 방학 중에는 운영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종합인력개발센터 박병철 팀장은 "많은 노력과 비용으로 만들어 놓은 잡 카페가 유명무실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상담도 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11월 하순에 오픈하여 2009년 4월 9일까지 시범운영을 하며, job 카페를 방문하는 학우들은 아래의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 모든 사용자는 이용신청서를 작성 후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 강의 준비나 토의, 잡담, 게임, 만남의 장소 등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
? 사용 후에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설문조사에 참여해야 한다.


심정화 기자-
jeonghwa@dyu.ac.kr

두근두근 면접, 이렇게 해봐요
- job 카페 셀프모의면접

오는 11월 하순 오픈할 예정인 종합인력개발센터의 job 카페에서는 학우들의 취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면접과 관련하여 1:1 셀프모의면접시스템을 운영한다.

1:1 셀프모의면접시스템은 전국의 대학 중 우리 대학을 포함해 3곳 밖에 설치돼 있지 않으며, 취업준비생들이 실제 면접에서 긴장하지 않고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는 실제 면접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밀폐된 공간을 job 카페 내에 따로 두고 모니터 화면을 통해 가상의 면접관이 질문하는 내용에 제한된 시간 동안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질문 내용은 자신이 원하는 직종에 따라 수록된 질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공통된 질문을 선택할 수도 있고 랜덤방식으로 추출된 질문으로 면접을 할 수도 있다.

면접이 끝난 후에는 녹화된 화면을 재생하여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 때 녹화된 내용을 저장해 갈 수도 있으므로 USB 메모리를 소지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박병철 팀장은 "셀프면접이지만 필요한 경우 모니터링을 하며 조언을 해 줄 수도 있다"며 "이 좋은 시스템을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정화 기자 -
jeonghwa@dyu.ac.kr

<취업 멘토링 특강 후기>

지난 5월 28일 수요일 오전 11시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인문사회과학관 5312강의실에서 대구, 경북 지역의 특급호텔인 대구 그랜드호텔의 임귀철 총지배인, 경주 콩코드호텔의 조원섭 총지배인 두 분의 2008 취업 멘토링 특강이 열렸습니다.

특강의 진행을 맡은 본인은 혹여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할까 걱정했으나, 평소 취업관련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국제통상영어과 3·4학년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재학 중에 진로선택을 해야 할 1·2학년 학생들도 높은 참여율을 보여 강의실은 빈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강사 두 분 모두 호텔업계 출신이라 특강 내용이 다소 관광업(호텔) 분야로 치우치지 않을까 하는 본인의 우려는 기우였습니다.

김주식 학과장님의 간단한 강사 소개 이후 큰 박수와 함께 시작된 특강에서 임귀철 지배인은 “어학 관련분야를 철저하게 준비하라. 준비된 자는 결국엔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 설 수 있다.” 며 어학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또한 다양한 호텔현장 근무 경험담을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친근하면서도 흥미로운 강의를 펼쳤습니다.

고향이 경북 예천이라 경주에서 올라오는 길 내내 마음이 푸근했다는 조원섭 지배인은 “자기 스스로가 특별한 상품이 되지 못한다면 사회에 나가서도 성공을 거둘 수 없을 것이다”며 본인 스스로가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을 주문했고, 그 예로 미·인·대·칭, S·T·P 전략 등을 역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의 내용도 만족스러웠지만,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특강을 위해 대구, 경주에서 출발해서 강의 2시간 전에 도착해 사전에 강의 장소를 탐색하고 준비하는 두 분의 모습은 ‘역시 준비된 자는 무언가 달라도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였습니다.

특히 조원섭 지배인은 당일 강의를 위해서 메모지에 빼꼼이 필기해서 준비해오는 철저한 준비성까지 보여 강의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도 강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놓칠세라 꼼꼼히 필기해가며 특강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길고도 짧았던 2시간의 특강을 마치며 문을 나서는 두 강의자에게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고, 특강 이후 퇴장하는 재학생들의 표정에서는 미래의 취업과 진로에 있어서 결연한 의지와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취업관련 특강은 너무나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현장에 근무하는 전문인의 생생한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고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시간을 마련해주신 국제통상영어과 김주식 학과장님과 많은 도움을 주신 종합인력개발센터 박병철 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주식 (관영,04)


[취업캠프 수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나는 동양대학교 학생입니다.

컴퓨터 밖에 잘 할 줄 아는 것이 없었고, ‘네가 이 학교에만 붙으면 잘 가는 것이다’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디지털 선비제도를 통해 수시 합격하였고, 그렇게 동양대와의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고정관념의 틀을 벗어날 수 있었지만 남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동양대에 오게 되었다는 패배의식은 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취업과 진로선택 강의를 통해 여름 방학 때 취업 캠프라는 것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조금 막연하게 ‘뭐라도 얻어 오는 게 있겠지?’라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정만 보고 평범한 강의에 불과할 것이라는 저의 편견은 얼마 가지 않아 깨지고 말았습니다.
첫째 날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 강의를 듣고 참여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많은 편견 속에 사로잡혀 있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많은 편견 속에 사로잡혀 어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건 이럴 거야’ 혹은 ‘난 안 될 거야’ 라고 얼마나 많은 일들을 포기하고 지나쳤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잠재력 능력 개발” 강의를 통해 자신의 잠재능력을 깨우려 하지 않고 스스로 한계선을 만들어 적당히 하고자 하는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달았습니다. 원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확고한 신념으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수립하여 밀어붙일 때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은 충분히 발휘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 “성공학” 시간에는 구체화된 비전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스타킹에 출연한 10세 판소리 천재 박성렬 어린이를 보면서 ‘어린 아이도 저렇게 큰 비전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그동안에 나는 어떠했는가?’,‘내가 가장 하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이었나?’ 라는 생각에 힘들다는 이유로 쉬운 일만 하려고 하거나 적성보다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한 길을 택하려 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보게 되었습니다.
“생애설계” 시간에는 잡지를 뒤져가며 자신의 목표에 대해서 꼴라쥬를 하게 되었는데 크레파스로 색칠도 하고 예쁘게 글도 쓰면서 모처럼 만에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 했고, 꿈을 반드시 이루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꿈은 이루어 졌다’라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되새겨서 상기시키며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취업캠프의 마지막 강의였던 웃음특강은 근래에 개그 콘서트나 웃찾사 볼 때보다 더 많이 웃었고, 단순히 웃고 넘어가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많은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가라사대” 게임이었는데, 이를 통해서 게임이 즐거운 이유는 벌칙이 있어서 인데 ‘아무도 벌칙에 걸리지 않으면 어떻겠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지 이기기 위해서 게임을 하고 아무도 게임에 걸리지 않으면 재미도 없을 것이었습니다. 이를 삶에 적용시켜서 삶에 있어서 고난이나 실패도 게임에서의 벌칙과 같이 삶의 재미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느끼고 즐긴다면, 고난이나 실패가 포장해 감싸고 있던 행복이나 즐거움이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힘들어하고 어렵게 헤쳐 나가기보다는 좋지 않은 일들이 있어도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웃으려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업캠프를 통해 비록 내가 지방대를 다니지만 그런 것은 앞으로 내 삶에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며 주어진 자리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큰 비전을 가지고 긍정적인 사고로 자신을 아끼며 다른 사람과 화합해 뭐든 열심히 한다면 걸림돌이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지방대생임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어느 누구 앞에서도 자신 있게 “동양대생 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또한 학교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멋진 학교 정경 사진을 보여주면서 “우리 학교는 이런 학교야” 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계획하고 진행하신 취업인력개발센터 교직원 분들의 노고와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취직으로 보답해야겠다고 굳은 다짐을 했습니다. 또한, 학교를 위해 열정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 계셔서 동양대의 미래는 밝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덩달아 마음 한구석이 푸근해 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찬훈(컴공,02)

<표> 2008. 4. 30. 기준
* 정규직 취업률 : 58.9%

Q. 우리 대학의 2008년 취업률은 얼마입니까?
A. 취업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대학의 취업률은 75.7%(정규직취업률 58.9%)이며, 전국 4년제 대학 간의 순위로는 중상위권에 해당됩니다. 우리대학의 최근 11년간 평균취업률이 82.2%인 점을 감안한다면 금년도는 낮은 취업률입니다.
취업률 = [취업자/{졸업자-(진학자+입대자+취업불가능자+외국인유학생)}*100]입니다.

Q. 취업률은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조사를 하고 발표를 하나요?
A. 교육과학기술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를 실시하며, 대학에서 제출된 조사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기관에 의한 전화일치도 검증, 방문실사검증, 고용보험 및 의료보험등과의 연계검증, 대학정보공시제 운영기관에 의한 검증 등 여러 단계를 거친 후 확인된 자료에 대해 10월경에 최종 발표를 하게 됩니다.

Q. 취업통계조사를 실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취업통계조사는 졸업생들이 선택을 할 수 있는 조사가 아닌, 졸업과 동시에 의무적으로 답변을 해야 하는 국가통계조사입니다. 특히 금년도부터 실시되고 있는 대학정보공시제도에 따라 모든 교육기관은 취업률을 포함한 13가지 주요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취업률은 학교단위 심지어 학과단위까지 국민들에게 공개되어 집니다.

Q. 그렇다면 취업통계조사를 위해 학생들이 협조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A. 취업통계조사는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실시하므로, 내년 2월에 졸업하는 학생은 2009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취업여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교에 제출한 취업확인서의 내용과 2009년 4월 1일의 취업사항이 변경되었다면, 학과(부) 사무실에 반드시 연락을 해줘야 하는 겁니다. 혹시라도 학과 조교선생님이 확인을 위해 학생에게 전화를 걸어 내용을 물으면 수고한다는 말과 함께 친절하게 답변해 주면 고맙겠습니다.

Q. 취업통계조사결과의 활용범위는 어떻게 되는지요?
A. 조사결과는 인력수급정책의 통계적 목적이외 매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두뇌한국21사업(BK21사업),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NURI사업) 등 교육과학기술부가 시행하는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선정 및 평가의 주요지표로 취업률을 활용하고 있으며, 여러분 후배들의 유치를 위한 핵심적인 홍보자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Q. 취업이 되면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무엇입니까?
A. 취업확인서와 취업한 회사의 재직증명서입니다.

Q. 취업확인서는 어디서 발급 받아서 어디에 제출하나요?
A. 우리 대학 학사인트라넷에 학생 개인이 로그인하여 개인신상조회 -> 취업사항입력 -> 졸업후 진로('취업완료'를 클릭하여 작성) -> (Save 후) 취업확인서 출력 -> 본인서명 -> 지도교수님과 학부(과)장님 확인 -> 재직증명서와 함께 종합인력개발센터에 제출하여 확인 -> 원본은 학과사무실에 사본은 종합인력개발센터에 제출하면 됩니다.

Q. 미취업자가 취업을 위해 작성할 내용은 없는지요?
A. 미취업자의 경우 학사인트라넷에 학생 개인이 로그인하여 개인신상조회 -> 취업사항입력 -> 졸업 후 진로('취업요청'을 클릭하여 작성)를 항목별로 빠짐없이 작성 해 놓으면 되는데, 그 이유는 종합인력개발센터가 각 회사에서 취업학생추천 요청 시에 이것을 작성한 학생에 대해 우선적으로 취업추천을 해 주고 있으니 아직까지 작성하지 않은 학생은 빨리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십시오.
A. 2004년 이전에는 각 대학별로 자체적으로 취업률을 조사해 발표를 했지만 올해부터는 대학정보공시제도 실시에 따라 모든 대학의 취업률, 졸업생현황, 진학현황, 취업현황이 학과 단위까지 공개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 여러분이 취업을 하는 것이, 학과와 후배를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저학년부터 계획적이고 적극적인 취업준비활동을 하길 바랍니다.

대학생 최고의 아르바이트는 공부!!
저는 2000년 동양대학교에 입학 했습니다. 당시 저의 집안형편은 어려웠고 기숙사 또한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대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눈앞이 깜깜했고 제 머릿속에는 온통 아르바이트자리를 구할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르바이트를 하려니 공부가 걱정이고 공부만 하려니 아르바이트는 해야겠고, 말 그대로 지동지서(之東之西), 갈팡질팡 그 자체였습니다. 바로 그때 당시 본관에 학생과가 저의 눈에 들어와 답답한 마음에 고민을 털어 놓고 상담을 받았던 것이 기억납니다. (당시에는 학생과에서 진로 및 취업상담도 해주었음.) 학생과에서 만난 그분께서는 저의 상황을 듣고 ‘제일 좋은 아르바이트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받는 장학금이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상담 후 그분께서 왜 그런 말씀을 해주셨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4년 후 취업을 할 때 고등학교 시절처럼 공부를 하지 않아서 또 다시 후회가 없으려면 ‘공부나 하자’ 라는 생각으로 그분의 말씀을 따라 아르바이트라는 생각은 접고 공부를 시작하여 1학년 2학기에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학금을 받고 나니 그분이 말씀하신 ‘제일 좋은 아르바이트는 공부다.’란 말이 머릿속을 스치며 저도 모르게 계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8시간 × 한 달 30일 × 4개월 × 시간당 2,000원 = 192만원 바로 이 금액이 한 학기 동안 열심히 아르바이트로 일해야 받을 수 있는 금액인데 저는 공부만 해서 200만원이 넘는 돈을 장학금으로 받았습니다. 그분과의 면담이 이런 결과를 이끌어 냈다 생각하니 고민거리만 생기면 찾아 갈 수밖에 없는 곳으로 바뀌고 말았지요. 게다가 남자이기에 피해갈수 없는 군복무로 저는 다시 한 번 그분을 찾아갔고 그분께서는 저의 특성과 집안사정을 감안하여 장교로 군복무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회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리더십을 키우고 적지 않은 연봉과 군대라는 직장생활을 경험할 뿐 아니라 취업의 시기를 3년 후로 늦출 수 있다는 판단이 서기에, 자격조건인 대한민국 건강한 남자로 학사장교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사실 형편없는 저의 체력으로 시험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은 빗나갔고 대학 4년간의 성적하나만으로 합격처리가 되어 너무 놀랐습니다. 걱정하던 체력은 임관을 하기 전 4개월간에 모두 똑같이 만들어 주기 때문에 제가 생각해도 성실하고 머리 좋은 학생을 선발하지 그저 몸 하나만 튼튼하다고 해서 그 학생을 선발하지는 않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공부가 최고의 아르바이트”라는 말. 저의 인생에 있어 최고의 문장이지 않나 싶습니다. 우선 장교로 군복무를 시작하니 전반적인 군대의 흐름과 내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제가 이끌어 가야할 병사들이 있었기에 리더십이란 것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군복무를 마칠 때쯤에 취업이 걱정되기는 했지만 대학생활 동안 제가 이루어 놓은 학점과 군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저의 이력으로 제가 취업하고자하는 곳에 모두 합격하여 저는 선택해서 직장에 들어가야 하는 정말 큰 걱정거리(?)를 떠안고 전역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공부하나 했더니 장학금도 받고 장교로 군복무하며 받은 월급으로 목돈도 모으고 취업의 길도 쉽게 열리니 동양대학교에 입학한 것이 너무도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께서 말씀해주신 그 한마디가 제 인생을 이렇게 바꿔 놓을지 몰랐고 대학생활 간 지속된 상담으로 군복무, 등록금, 학점 등 대학생활에 관한 모든 문제를 해결 해주시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전역 후 합격한 회사들도 맘에 들었지만 또 한 번의 그분과의 상담을 통해 내가 최선을 다하는 만큼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보자 해서 현재는 ING와 굿모닝 신한증권(간접투자 상담사)에서 재정전문가로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도전하기에 가장 좋은 직업이고 조만간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금융시장의 많은 변화로 재정전문가는 최고의 직업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일한 결과 지금의 제가 강남 테헤란로에서 김.현.철.이라는 브랜드로 일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모든 후배 학우 여러분도 진심으로 학생들을 아껴주는 동양대학교의 대단함을 느껴 보고,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혜택을 누려가며 멋진 대학시절을 보내길 바랍니다. 물론 본인의 노력이 필요한 건 당연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특히 종합인력개발센터를 비롯한 여러 부처에서는 학생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분들이 도움을 주려고 계시고, 손만 뻗으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자료와 정보가 넘쳐나는 곳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인터넷의 힘보다도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동양대학교는 아낌없이 주려고 노력하는 학교, 곧 학우들에게는 기회의 장소입니다. 그것을 찾아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동양대학생인 바로 여러분! 이 글을 읽고 있는 자신일 것입니다.
취업은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부터가 바로 취업전쟁입니다. 학업에 최선을 다한다면 다가올 내일의 취업이 보장 되며 현재 고민하고 있다면 종합인력개발센터를 찾아 가거나 학업에 더욱 열중해 취업걱정을 덜어 보시는 게 어떨까라고 감히 제안합니다. 제가 비록 잘난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신 분은 지금도 학교에서 학생들의 취업과 학교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한번 찾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저에게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전화를 주세요. 언제든지 후배 여러분들의 전화를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2003년 패션디자인학과 졸업생 김현철/HP : 010-5555-1840)

박물관이 살아있다
- 우리 대학 박물관, 여러 발굴조사에서 성과 거둬

우리 대학 박물관은 1994년 대학의 개교와 동시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그 역할을 점차 넓혀오고 있다.

지역의 문화유적을 수집하고 전시하여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기반을 심화시키고 지역민들에게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재발굴보존학과와의 연계를 통하여 학생들의 이론적 학문을 현장에서 체험하게 하므로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2003년까지는 형식적으로만 박물관을 유지하다가, 지표조사나 문화재 시굴·발굴 조사를 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하나의 발굴기관으로서 자리 잡게 됐다.

박물관 전시실은 본관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국시대 토기, 고려시대 도자기 등 1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전시하지 못한 유물들은 신재관과 장영실관의 옥상에 보관중이다.

또한 전시실뿐만 아니라 발굴조사를 담당하는 유물보존처리실이 다산관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박물관 권순철 연구원은 "박물관은 문화재학과 학생들이 이론으로 배운 것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발굴기관으로서 의미가 있다. 유물 발견 시 대외적으로 학교를 알리는 역할도 한다"며 "만 5년에 걸친 기간 동안 경북 일대에서 발굴조사를 한 결과 여러 업적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 박물관은 안동 저전리, 영주 비로사 등에서 유물을 발견해 화제가 됐다.

▲ 영주 비로사에서 유물 출토돼

영주시가 추진 중인 ‘비로사 정비조성사업’ 부지에 대한 시굴조사에서 건물지가 검출됐다.

이에 우리 대학 박물관에서는 이곳(풍기읍 삼가리 일대)이 유적의 성격을 띠는지 확인하기 위해 2008년 5월 말부터 7월 말경까지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비로사 일대를 조사한 결과, 건물지 2동이 확인됐고, 진공대사보법탑비(眞空大師普法塔碑)편 1점, 청동장식 1점, 기와편 다수 등의 유물이 출토됐다.

진공대사 보법탑비는 서기 939년(고려 태조 22년)에 세워진 것으로, 발굴된 탑비 편은 나말려초 선종(禪宗)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 안동 저전리 유적 발굴 작업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국도5호선 안동 서후-영주 평은 구간 국도확장공사 중에 청동기 시대의 저수지 유적이 출토됐다.

이에 우리대학 박물관은 국토 관리청의 발굴의뢰를 받아들여 안동시 서후면 저전리, 광평리 일대의 조사를 시작했고, 2006년 제1차 조사에서 계곡 하류에 위치한 너비 15m, 길이 60m 규모의 저수지를 발견했다.

올해 시작한 제2차 조사에서 1차 조사 때 발견한 저수지 상류에 같은 시기의 저수시설이 이어져 있음을 확인했다. 관개수로의 단면은 V자 모양이며, 전체적으로 확인된 길이는 80m이상이다. 시행중인 조사는 12월 경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 유적은 청동기 시대의 저수지와 관개수로로써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이며, 함께 발굴된 절구공이와 볍씨 등은 선사시대의 농업문화를 유추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동양대신문사

청도과학기술대학에서의 소중한 기억

하계방학 어학연수로 중국 청도를 다녀왔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불어와 해양 도시인 청도에 온 것을 어느 정도 짐작 할 수 있었다.
청도의 첫 인상은 한국의 지방도시에 온 것처럼 낯설지 않은 느낌이었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자동차로 30분 넘게 달려 청도시 노산구에 있는 청도과학기술대학에 도착했다.
노산구는 도교의 근원지이자 해상절경의 명산으로 알려진 노산이 있는 곳이다.
기숙사에 들어섰을 때 TV, 냉장고, 커피포트 등이 보였고 1인 1실의 방은 넓고 깨끗했다. 첫날 학교 식당에서 먹었던 칼국수는 두 번 다시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맛과 향을 지닌 음식이었다. 음식들의 가격은 저렴했지만 입에 맞지 않아서 며칠간 신경이 쓰였던 기억이 난다. 한 달 동안의 어학연수 생활을 중국어수업과 청도 관광으로 시간을 보냈다.
중국어 수업은 하루 4시간씩 주 5일간 이루어졌다. 문법 2시간, 회화 2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졌지만 평소 어학공부를 좋아했고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빠짐없이 수업을 들었다. 기초발음부터 꼼꼼하게 수업이 진행되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한자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
오후에는 지도와 책을 들고 여기저기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아 다녔다.
청도는 관광도시답게 산과 바다와 도시의 조화로운 풍경, 굴곡진 해안선, 서양풍건축물들이 참 인상적이었다.
청도의 서남부지역에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구시가지가 있는 반면에 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동부 시가지는 고층건물들로 숲을 이루고 있었다.
청도시 정부청사로 쓰였던 독일총독부건물, 지금은 영빈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독일총독관저, 독일총독 사저였던 화석루, 독일 고대 성보식건축물인 기독교회당 등에서 과거 독일이 청도를 점령하고 통치했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영향으로는 도시는 마치 작은 독일에 온 것 같았고 유럽풍으로 지은 빨간색지붕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초록의 나무숲들과 어울려 이국의 정취를 느끼게 하였다.
또한 국제회의 및 대규모 전시회를 열 수 있는 컨벤션센터와 최고급호텔은 청도가 신·구도시의 조화를 이루고 유럽과 아시아의 특성이 공존하는 현대적인 서양도시임을 증명하고 있다. 청도에는 한국음식점을 비롯하여 사우나, 미용실, 중국어학원, 한글신문, 광고잡지 등 한국인들의 생활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들이 많았고 한국인 또는 조선족이 경영하고 있어서 생활하는데 큰 불편이 없었다.
4주간 청도에 있으면서 하루하루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하였지만 중국인 친구를 만나고 한국 유학생을 알게 되고 함께 수업을 들은 형, 동생들과 보낸 시간은 정말 잊혀 지지 않을 것이다. 한 달 동안 거의 줄곧 날씨가 흐리고 비도 자주 오고 변덕스러웠는데 중국에서의 마지막 날은 얄밉게도 정말 화창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이 아쉬움을 뒤로한 채 소중한 기억을 담은 사진들을 보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가끔씩 청도의 특산물인 청도맥주를 보면 방학동안의 추억에 잠기곤 한다.


행정경찰학부 08 서정욱

더 강해진 하계 입영훈련을 마치고 오다.

학군단 후보생들에게 대학교 방학은 그리 길지 않다. 학생중앙군사학교(성남)로 훈련을 하러 가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방학에는 겨울방학 시 실시하는 동계입영훈련보다 2배 더 긴 4주간의 훈련을 한다.
4학년 후보생들에게는 더웠던 지난해의 기억이, 3학년후보생들에게는 그렇게 길었던 겨울훈련보다 더 긴 훈련을 앞두었을 때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우리 동양대학교의 전통중의 하나는 미리 4주간의 훈련내용을 숙달하고 훈련에 입소한다는 것이다.
3학년이 배우게 될 과목들은 이미 배운 4학년 선배들이, 4학년이 배우게 될 과목들은 교관님이 휴식시간도 반납하고 학군단에 와서 교육을 행한다.
이미 배운 자와 처음 접하는 자의 차이는 엄청나다. 우리가 20미터 떨어져 있는 타이어에 수류탄을 넣을 동안, 타 학교 후보생은 자기가 투수인 듯 멋지게 던졌다가 발밑에 떨어지고는 한다. 한번도 던져보지 못했기 때문에 수류탄이 야구공 정도 되는 줄 착각을 해서 그렇다.
필기평가도 마찬가지이다. 훈련 입소 전 우리는 전 과목 시험을 치고 들어가 훈련 중에 나름대로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것이 우리학교가 매년 학군사관후보생 정원을 25명에서 26명, 26명에서 27명으로 늘릴 수 있었던 노하우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107개 학군단 중 4학년은 9등, 3학년은 10등을 거두는 쾌거를 이룩함으로써 우리 동양대 학군단이 명품 학군단임을 입증해 보였다.
이번 훈련은 매우 특별한 훈련 이였다. ‘강한 소대장 강한 군대’ 라는 슬로건 하에 훈련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달라진 점은 길어진 행군, 두 번의 야외숙영, 정신전력 발표, 체력 검정, 전투준비태세, 사격 합격점수 상향 조정 등이다.
맨 처음, 모두들 강화된 훈련에 매우 불만이 많았다. ‘마지막훈련인데 왜 이렇게 날 고생시키나?’ 하는 불만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막상 훈련에 입소하고 학교장님의 훈시를 통해 훈련이 강화된 이유를 들으니 공감이 되었고, 의욕이 생겼다.
병사들이 30km 행군을 걷고 자대에 배치를 받는데 소대장이 16km를 걷고 그들을 지휘 할 수 있을까? A형 텐트를 한 번도 치지 않고 어떻게 병사들을 지휘할 수 있는가? 병사들보다 약한 체력으로 어떻게 그들을 이끌 것이며 12발이라는 사격 점수로 어떻게 사격 지휘를 할 수 있을까?
이것이 강한 훈련의 이유이다. 이런 취지를 들은 우리 모두는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고, 그 결과 모든 훈련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야전에는 유능한 지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우리는 소대원 40명의 목숨을 좌지우지할 장교 후보생이다. 여러 군대 영화에서 병사들이 믿고 따르던 사람, 모든 일을 척척 해내는 사람, 부하를 지키고 승리로 이끄는 사람이 ‘장교’다. 우리는 그 ‘장교’가 된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6개월이 남았다. 물론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부하들을 살리고 나라를 지켜야 하는 책임감이 있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며, 위의 모든 것을 해내겠다는 의지가 있다. 그것이 있는 한 명문 학군단 213 동양대학군단은 영원할 것이다.
C 동에 살고 있고, 또 살았던 학생들은 아침마다 들리는 노래가 있을 것이다.
‘나를 따르라’라고 하는 학군단 군가 이다. 전 후보생이 제일 좋아하는 군가인데 그 가사가 우리의 의지와 목표를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 노래의 가사를 적고 글을 마치겠다.

나를 따르라

나라의 간성으로 자라기 위해
학문과 훈련으로 이 몸을 다져
문무를 겸비한 사관이 되어
굳건한 나라기반 세워나가세
따르라! 나를! 나를 따르라!
젊은이 약동하는 싸우자! 이기자!
막강 R.O.T.C !

- 9번 김정용후보생

자유주제 : 미녀를 만나다?
오늘은 "서울 신세계"에 볼일이 있는 날이다. 길을 걷고 있었다. 오산역에서 웨딩의 전당으로?가는 길. 신호등에 서서 웬 미녀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내 꼴이 말이 아닌지라, 뭐가 묻었나 싶기도 했지만, 너무 진지한 눈빛이었다. 게다가?미녀!! 깔끔한 외모와 왠지 모르게 신비한 느낌을 풍기던 그 미녀.... 더 이상 쳐다보지 않으려 노력했으나, 자꾸만 돌아가는 내 눈동자를 제어할 수 없었다 .그 순간, 내 귓가에 들리는 천사 같은 목소리.
"저기~ 실례지만....." 그렇다. 나는 목소리 좋은 여자를 좋아한다. 이건 천사다! 이렇게 감미로울수가..... 나는 초당 백번씩 두 근반 세근반하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키느라, '나 시간 많아요'를 거듭말하는 이는 내 동공의 쓰나미를 제어하지도 못한 채, "네?? "...... 1초간 많은 생각을 했다. "사람마다 풍겨나오는 기가 있는데 .. 어쩌구 저쩌구..." 그랬다. 도를 아십니까였다. 왜 왜 왜 왜 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
이런?미녀가 ‘도를 아십니까?’인거냐....그럼 그 신비한 이미지는 도빨이였냐?!!!!
물론, 그 순간?미녀가 마녀로 변한 건 당연지사. 나를 덮치는 주관적 환상과 객관적 쪽팔림의 반복에 거의 패닉 상태에 허덕이며 "죄송하지만 , 바빠서" 뒤돌아 걸어가는 나를 따라 그?미녀는 "기세가 좀 강하신 것 같은데 이런 기가 강한 분들은 ....어쩌구 저쩌구"
미녀는?내 기가 강하다는 말을 "두발로"라는 신발가게 앞까지 따라 내려와 반복하고 또 반복하며 강조해줬다. '두발로 차버릴까'라는 생각이 잠시 잠깐 들었지만, 매너 있게 나가기로 했다. "네 제가 좀 강합니다" 그 미녀는?그 말을 듣고는 돌아 가버렸다.
한 여름 밤의 달콤한 꿈처럼... 정녕, 미녀는 환상과 같은 존재인가? 우수운 한숨을 내쉰다.

조재호(사복,06)

동양대에서의 1년 (이유원)
흐르는 시간은 잡을 수 없다고 했던가, 소리없이 날아온 파랑새처럼 11개월의 시간이 흘러갔다. 주마등처럼 지나간 11개월은 나를, 낯선 환경에 어리둥절해 하는 어린양에서, 약삭빠른 여우로 만들었다.
아직도 기억을 더듬어보면 갓 입학하고 나서 적응을 못했던 시절, 창피한 기억들이 영사기 필름처럼 스쳐지나간다. OT 때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못하고, 술 먹고 변기에 히드라처럼 위액만 내뱉었던 기억, MT 때 역시 술 먹고, 물구나무를 서던 기억, 그 외에 많은 사건·사고들이 있었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할 수 없을 것 같기에 이정도만 적어본다.
이처럼 감을 못 잡고, 풍랑 속의 조각배처럼 갈팡질팡하던 내가, 노래도 배우고, 술도 배우고, 심지어 사투리도 배워서 카멜레온처럼 주변 환경에 동화되어가는 모습은, 문화전파의 대표적인 예에 속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헛웃음이 나오는 이야기지만 그 정도로 내가 변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대학에 와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우는 일련의 과정이 그 뒷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학과공부나 토익공부 같은 공식적인 배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과, 사람들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해가는 과정, 즉 인간관계를 배웠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꼭 대학이 아니더라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공동체라는 유대감 안에서, 비슷한 나이의, 다양한 지방에서 온 많은 사람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고 생활하는 경험의 장소는 흔치않을 뿐만 아니라, 이제 갓 청소년의 띠를 벗은, ‘애송이 성인’들을 사회적으로 보호하고, 교육시켜줄 기관은 대학 외에 또 있을까?
따라서 대학은 이론적인 지식이나, 실무적인 기술들을 교육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대학 구성원들간의 다양한 방향의 접촉을 지원하여, 사회라는 거친 창해로 나가야 할 때, 협동과 조화라는 노로 헤쳐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대학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조별과제의 활성화, 동아리 활동의 지원,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질문이 오고가는 강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써야 한다.
단순히 책에 있는 지식을 흡수하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학원에 가거나, 과감한 방법이지만 절이라도 들어가서 아무 방해 없이 조용히 책을 읽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일명 ‘공무원 사관학교’ 라는 대외적 명칭을 내세우고 있는 우리 대학에서의 배움 방식은, 단순 지식 흡수형이다. 간략한 예시를 들어보자면, ‘교수는 앞에서 강의를 한다.’ ‘강의를 듣건 말건 강의를 끝낸다.’ ‘아주 가끔 이벤트로 숙제를 내준다.’ 이것이 내가 일년 동안 느낀 대체적인 수업의 풍경이다.
물론 공무원 경쟁률이 몇십 대 일이라는 것이, 뉴스메인이 아니라 이미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제로섬 현실 속에서, 대학이 급급해하는 것은 이해한다. 공부 외에 다른 것은 할 여유가 없다는 입장을 말이다. 그리고 중요한, 학생들의 열의가 떨어지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해한다는 것은 안다는 것이지, 그것에 찬동한다는 말이 아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대학이 학원과 다른 점은 지식의 습득이 아닌, 인격의 수양을 위한 환경 조성을 갖추느냐 에 따른 차이이다. 또 학생들의 열의가 떨어지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지만, 강의에 대한 예시에서 살펴봤듯이 대학이 학생들의 열의를 따질 수 있을 정도로, 준비가 충분치 못했다는 것은 피하지 못 할 진실이다.
이제 사회를 떠나 군대에서 2년의 시간을 보낼 날의 시작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돌아왔을 때는 좀 더 발전된 동양대의 모습을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이유원(행정,08)
작성일:2008-11-15 11:48:18 210.192.6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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