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만 용·작가

[작가노트] 수자원공사가 3년째 영주댐에 담수를 하지 않음으로써 영주댐 인근인 평은면 지역 농민들이 농업용수 부족으로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없다고 원성이 높아 시급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 농민들은 대부분 영주댐 담수를 이용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댐 건설 이전에 사용하던 소류지나 암반 관정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용이 불가하고, 영주시가 시공한 두 곳의 취수탑 역시 댐에 물이 차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더구나 이 지역은 수박, 마, 고추 등 밭작물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수시설 없이는 농사를 짓기 어렵기에 주민들 걱정이 크다. 모쪼록 영주댐 담수를 통해 농업용수가 원활히 공급되어 영주댐 본래의 목적에 부합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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