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방제단 구성, 농가 신청 받아
시·안정농협...방제 비용 일부 지원

영주시와 안정농협이 고령화로 치닫고 있는 쌀 생산 농가를 위해 드론항공방제단을 구성, 이달 하순까지 농가들로부터 드론방제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어 고령층 쌀 생산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인삼특작과(과장 장성욱)는 6천500만원의 예산으로 오는 6월 15일경 드론항공방제단을 발족시키고 하순부터 본격적인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영농회사법인 두레 주식회사(대표 최인섭, 한국구보다 영주대리점 운영)는 지난 1일 오전 10시 직원 5명이 서천폭포 앞 둔치에 나와 5대의 드론을 돌려가며 약제살포에 관해 시연했다.

본지를 만난 최인섭 대표는 “농업인구 감소와 초고령화로 치닫고 있는 농촌현실에서 적기방제를 위해 영농회사법인 두레 주식회사를 지난해 설립했다”며 “경지정리 지역일 경우 논 한 블록(1천200평)을 방제하는데 5분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또 “통상적으로 논 300평을 방제하는데 2만1천원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영주시가 33%, 안정농협이 17%를 부담하는 올해는 농가부담이 300평 당 1만500원(농약 값 포함)에 그치고 있다”고 했다. 드론방제는 2~3m 상공에서 GPS기능을 활용해 5m간격으로 다니기 때문에 일반 분무기보다 더 고르게 살포돼 약효면에서도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김준연 부대표도 “일손 부족이 만연하고 있는 농촌을 지켜보다 뜻을 같이 하는 영주봉화지역의 30대 청년 7명이 모여 회사를 창립하게 됐다”며 “드론은 10kg의 약액을 싣고 25분간 방제를 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면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두레는 첨단농업기술을 도입해 농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포함해 차세대 농업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며 “방제 부담 경감을 통해 농업과 농산업의 상생구조를 마련하고 기존 농업인들과 젊은 농업인들 간의 협력을 통해 부드러운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부대표는 “드론은 인파이어 보유로 언제 어디서든 항공촬영이 가능하고 농장이나 건설현장, 축사, 주택, 펜션, 다큐광고 영상제작용 항공촬영이 가능하며 과수원의 꽃가루 수정 등에도 1등 공신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작(쌀) 드론방제 문의 안정농협 (054)632~4572/영농회사단법인두레주식회사 010-9382-7265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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