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활성화사업 일환,
민요교실 이어 가요교실 개설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가 놀랍게도 약 75만 명에 이른다는 보도가 있다. 이는 제주도 인구와 맞먹는 숫자이다. 이 때문에 각 노인 복지 단체마다 치매 관련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다.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지회장 황기주)도 지난해 민요교실에 이어 올해는 가요교실(강사 권서영)을 개설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일 개강한 가요교실은 관내 80여명의 어르신들이 매주 화요일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 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목청껏 노래를 부르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도 날리고,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사회 활동에서 가요 봉사자로 참여할 기회도 꿈꾸게 된다.

가요교실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노래와 율동이 어우러진 한 시간여를 보내고 나면 세레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일명, 행복호르몬이 분비돼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치매를 부르는 나쁜 노폐물도 말끔히 사라져 몸도 마음도 날아갈 듯 가벼워진다”고 흡족해 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