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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하거나 새로운 걸 알아내는 걸 좋아해요”너의 꿈을 응원해[20]대영고 3학년 강세준 군
  • 영주시민신문
  • 승인 2019.01.16 17:04
  • 호수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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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의 꿈, 대영고 강세준 군
중 2때부터 물리학에 깊은 관심...꿈 키워
학교동아리 ‘사이언스 메카’ 회장 맡아 활동

“원자 이하의 단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다루는 물리학. 쿼크, 전자 등의 소립자의 성질이나 운동 등에 대해 연구하는 입자물리를 공부하고 싶어요. 활용방안으로는 최신 컴퓨터 기술인 양자 컴퓨터 개발 등에 쓰이는데, 내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입자들에 대해서 더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새 학기가 되면 대영고 3학년이 되는 강세준(19)군은 물리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초등학교 고 학년 때 우연히 입자물리를 접하게 된 강 군은 중학교 2학년 때 입자물리에 관한 책들을 도서관에서 찾아 읽어보며 더 깊이 있게 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한다. 요즘 ‘김상욱의 양자공부’를 흥미롭게 읽고 있다는 강 군은 학교동아리인 ‘사이언스 메카’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학교에서 컴퓨터관련 프로젝트 때 아두이노 소형컴퓨터 프로그램을 공부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학교 수업 중에 과제연구 과목이 있었는데 물리실험으로 보고서를 쓰기도 했어요. 저는 연구하거나 새로운 걸 알아내는 걸 좋아해요. 그런 일들을 마음껏 해보고 싶어요”

▲ 공학과 자연과학이 균형있게 발전했으면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강 군은 우리나라가 공학만을 중요시 여기고 자연과학분야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 많이 안타깝다고 한다.

“공학을 더 발전시키려면 자연과학도 균형있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대로 가면 공학도 한계에 도달해요. 자연과학 분야가 발전되어야 노벨상도 받을 수 있고, 균형있는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렇듯 물리학이라는 어려운 진로를 선택했지만 항상 응원해주고 믿고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라는 강 군은 ‘남은 1년 열심히 하자’라는 각오로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 서로 이해해주며 소통 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강 군은 스스로 ‘자존심이 센 편’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한번 시작한 일은 성공할 때까지 끝까지 붙들고 있으며, 어려운 문제도 쉽게 포기할 줄을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자존심을 내려놓는 연습도 하고 있으며 주위사람들을 너무 신경 쓰는 것도 없애고 싶다고 한다. 또한, 인터넷에서 만나는 기성세대들과 세대 차이를 많이 느끼게 되는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주며 소통 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 살 아래인 동생과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동생과 함께 학교생활 이야기를 나누면 공감도 되고, 학교소식이나 모르는 부분도 동생에게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아요. 그런데 내신 때문에 친구들과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은 많이 안타까워요. 저는 한국에서만 지낸다는 것은 갑갑하다고 생각해요. 전 세계로 다니며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싶어요”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응원메시지]어머니 배미숙 씨
엄마의 든든한 버팀목인 맏아들 준아!

어릴 때부터 바쁜 엄마가 피곤해서 짜증이라도 낼까봐 미리 집안 정리를 하고 동생을 돌보고, 엄마 기분을 살피던 세준이에게 엄마는 늘 미안했단다. 이런 마음의 표현을 언젠가 해야지 하고 늘 미루고 있었는데 세준이는 벌써 엄마 곁을 떠날 수 있을 만큼 훌쩍 자라있구나. 엄마 머리맡에서 과학책을 읽고, 우리나라에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가 없다고 안타까워하며, 그런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했던 꼬맹이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구나. 어릴 적 꿈을 그대로 간직하고 이루고 싶어 하는 세준이를 엄마는 믿고 응원하는 것 외에는 해줄 수 있는 게 없구나. 세준이가 어떤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어떻게 준비를 하건 네가 스스로 가진 채찍은 아빠 엄마의 것보다 단단하고 매섭겠더구나. 오래도록 지키고 키운 너의 꿈만큼이나! 마지막 겨울방학인데 좋은 추억도 만들어주지 못한 바쁜 엄마인 게 너무 미안하구나. 믿고 응원해 줄테니 끝까지 건강 잃지 말고 너 자신을 믿으며 지금처럼 해주길 바란다. 사랑한다. 아들~ 파이팅!

영주시민신문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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