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도서관, 행복충전콘서트 열어

영주선비도서관(관장 김순연)이 개관1주년을 맞아 지난달20일 오전9시와11시30분 두차례에 걸쳐 관내 청소년들에게 전통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퓨전 국악 콘서트를 열었다.

이는 관내20개 중고교에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제일고와 영광여고 학생5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콘서트로 열렸다.

이날 타악기 연주자 신재승 씨가 리더로 있는 퓨전 국악그룹인‘다온’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현대음악을 전통악기로 연주해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전통국악과 다른 퓨전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오전9시 영광여고 명성홀에서 영광여고와 영광여중3학년들에게 환영의 박수를 받으며 첫 무대에 오른‘다온’은 신나는 선율의 동방신기‘풍선’을 연주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잔잔한 이선희의‘인연’과 재즈음악인‘Fly to the moon’, bmk의‘물들어’를 연주하고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선미의‘주인공’, 에일리의‘보여줄게’, 아이콘의‘사랑을 했다’, 모모랜드의‘뿜뿜’, 블랙핑크의‘뚜두뚜두’, 홍진영의‘사랑의 배터리’ 등 국악이 아닌 학생들이 잘 아는 대중가요를 불러 열기가 뜨거웠다.

영광여고 김태림(3학년) 학생은“국악 콘서트라 해서 국악이나 민요만 연주 할 줄 알았는데, 학생들이 잘 아는 풍선이나 최신 인기 가요들을 많이 불러 좋았다”며“학생들이 다 같이 일어서서 춤도 추기도 해서 재밌었고 아나운서가 관객석에 내려와 잘 소통해주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선비도서관 관계자는“학업에 쌓인 스트레스도 잠시 내려놓고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퓨전국악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음악에 맞춰 즐기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12월13일 오전10시와 오후2시에는 샤인스피치교육연구소 최유미 소장이‘인기 있는 친구들에게 숨겨진1%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혜은(영광여고3)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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