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안개꽃 보존화 일본 수출(가운데가 부석면 이윤근 씨)

생화 그대로의 모습을 오래도록 감상할 수 있는 ‘보존화’가 일본에 처음 수출된다. 영주시는 영주 화훼(안개꽃) 보존화 가공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실증시험에 성공해 일본 오사카 ‘Amifa주식회사’에 안개꽃 보존화를 첫 수출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보존화’란 생화로는 오래 감상할 수 없는 꽃을 탈수와 유연제 처리를 해 생화의 형태와 질감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꽃이다. 이번 안개꽃 보존화 수출은 지난 9월 일본에 시제품을 염색, 가공 처리해 제공함으로서 호평을 받아 성사됐다.

부석면 이윤근 농가의 ‘안개꽃 보존화’는 꽃이 가장 아름답게 폈을 때 그 꽃을 수확해 염색액과 보존액을 사용해 탈수, 탈색, 착색, 보존 과정을 거쳐 꽃의 아름다움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게 가공하고 있다.

이 씨는 “화훼 품종의 로열티 부담과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절화 농가에 화훼 염색과 보존화 틈새시장 개척을 위한 일환으로 수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방석 연구개발과장은 “화훼 가공화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 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농가에 안정적인 절화 보존화 생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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