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달간 예선과 본선 결승 치러
전교생이 심사위원 참여, 우승자 가려

‘학교에서 중학생들에게 화장을 허용해야 할까’ 우리지역 중학생들은 허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더 우세했다.

풍기중학교(교장 김현국)가 지난달 28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대회를 펼쳐 눈길을 끈다. 이날 대회의 논제는 ‘학교에서 중학생 화장 허용해야 한다’였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각종 자료를 토대로 학교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는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4일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예선전을 갖고 6팀을 선정, 20일에서 22일까지 토너먼트식으로 본선 대결을 펼쳤다.

특히 1학년 팀의 선전이 두드러지며 자기반 팀이 대회를 할 때 전체 반이 참여해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토론에 대한 열기가 대단한 가운데 치열한 본선을 뚫고 2학년 ‘3색볼펜’ 팀과 3학년 ‘윌슨’ 팀이 이날 결승전을 치렀다.

이번 토론대회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시각을 갖기 위해 논제를 2가지로 정해 진행됐다. 예선전의 논제는 ‘사교육 필요하다’로 정해 사교육에 대한 우리 학생들의 진지한 고민과 함께 올바른 공교육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생각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또 본선과 결선은 ‘학교에서 중학생 화장 허용해야한다’라는 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현국 교장은 “다양성이 특색인 미래사회 토론은 매우 중요한 민주 시민의 덕목”이라며 “공동체의 문제에 대해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자세를 키울 수 있는 만큼 모든 학생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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